함양군, 웰빙오이 ‘여주’ 첫 수확
함양군, 웰빙오이 ‘여주’ 첫 수확
  • 원경복
  • 승인 2015.05.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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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00여 농가 45억 매출 기대
함양군은 안의면 석천리 전삼윤(65)씨 농가에서 함양 6차 산업의 대표작목이자 웰빙식품인 쓴오이 ‘여주’를 첫 수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삼윤씨는 이날 100kg 수확을 시작으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시설하우스 4동 3577㎡에서 1만 7470kg을 수확해 약 4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과의 덩굴 식물 웰빙 채소 ‘쓴오이’ 여주는 일본에서는 ‘고야’, ‘니가우리’로 불리기도 하는데 쓴맛이 강하지만 비타민C 성분이 레몬의 5배나 되고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또 혈압개선과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식물성 인슐린, 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당뇨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대표 건강식품이다.

겉은 사각사각하고 속은 섬유질이 가득해 푹신한 식감이 인상적이어서 최대 장수지역으로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 주민들은 끼니마다 챙겨먹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서도 여주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크게 사랑받고 있다.

함양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현재 군에는 전씨 농가를 비롯해 여주재배농가는 안의면 수동면 서상면 등 총 100여 농가가 해마다 계약재배로 농가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해도 100농가 모두 계약재배로 800t 가량을 수매하고 45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양군은 일찍이 여주가 떠오르는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보고 신소득작물로 육성해왔으며, 그 결과 1차 생산농가는 100여농가로 늘었고, 2차 가공 매출액도 45억 원, 3차 유통·체험·관광을 통한 소득증대도 연간 10억원 선으로 성장한 상태다.

함양군관계자는 “여주는 싱싱한 식감을 살려 다양한 음식으로 해먹어도 그만이고 건강을 챙기고 싶은 이는 꾸준히 차로 상복하거나, 환과 엑기스형태로 먹으면 좋다”며 “직접 함양을 찾거나 ‘함양군농촌마을축제’ 카페에 들어가 여주관련 다양한 식품과 축제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씨 농가 첫 수확에 이은 28일 오전 6시에는 NS홈쇼핑에 천령식품 김현주 소장이 직접 출연해 8000만원상당의 말린 여주 1500세트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다.

원경복기자



 
여주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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