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출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사진) 할머니가 국제 언론단체가 선정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에 세계 위인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국경없는 기자회’와 프랑스 AFP통신이 지난 4월 초 함께 펴낸 화보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 100명’에 김 할머니가 실렸다.
김 할머니는 2011년 12월 14일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1000번째로 열린 수요집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는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김 할머니는 매주 수요집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해 왔다.
김 할머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비롯해 세계적인 인권운동가, 정치인, 종교 지도자, 예술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 미국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미얀마 아웅산 수치,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등이 화보에 수록된 대표적 인물이다.
한편 김복동 할머니는 14살에 위안소로 끌려가 8년의 세월을 고통 속에 살았다. 지금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인권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희성기자·일부연합
지난달 3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국경없는 기자회’와 프랑스 AFP통신이 지난 4월 초 함께 펴낸 화보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 100명’에 김 할머니가 실렸다.
김 할머니는 2011년 12월 14일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1000번째로 열린 수요집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는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김 할머니는 매주 수요집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해 왔다.
한편 김복동 할머니는 14살에 위안소로 끌려가 8년의 세월을 고통 속에 살았다. 지금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인권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희성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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