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 61% 진양호동물원 폐쇄 반대
진주시민 61% 진양호동물원 폐쇄 반대
  • 김응삼·정희성기자
  • 승인 2015.06.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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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의원, 여론조사 결과 공개
 
박대출

속보=진주시가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진양호동물원을 축소,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가운데 (본보 2월 10일 4면 보도)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진주갑·사진)이 진양호 동물원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진주시민 10명중 6명이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박대출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의도 리서치에 의뢰, 진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양호동물원 활성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61%의 시민들은 진양호 동물원 폐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양호 동물원을 안다는 응답은 96%. 진양호 동물원을 진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응답도 71%로 진양호 동물원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진주시에서 추가적 포유류 구입 중단 계획 등 운영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응답이 74%에 달해 향후 동물원 폐쇄위기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잘 알지 못했다.

또 진양호 동물원 폐지에 대해서는 반대 61%, 찬성 19%, 잘 모르겠다 20%로 과반수이상이 폐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양호 동물원 정상화를 위한 외부기관 위탁관리 의견에는 찬성 51%, 반대 28%, 잘 모르겠다 21% 순으로 응답해 동물원의 외부기관 위탁관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서부경남의 유일한 동물원인 진양호 동물원은 진주시의 역사 깊은 명소인 만큼 활성화대책을 마련해 보존이 필요하다”며“진주시의 동물원 경영이 어렵다면 경영정상화를 위해 외부기관 위탁관리 등도 심도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31일, 진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 여론조사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0이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월 9일 열린 제175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진양호동물원 활성화’ 방안을 묻는 남정만 의원의 질문에 ‘사육동물의 추가확보 대신 조류 등을 중심으로 소공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동물원의 민간위탁과 이반성 경남수목원으로 이전도 예산 문제 등의 이유로 사실상 추진이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응삼·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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