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인 (경남대학보사 편집국장 )
광고인으로 유명한 박웅현은 이렇게 말한다. “모두가 보는 것을 보는 시청(視聽)을 하지 말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는 견문(見聞)을 하라.”
우리가 반복된 생활 속에서 우울함, 박탈감을 느끼는 이유는 변함없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생이라면 그저 학교와 집을 왔다 갔다 하며 주어진 공부와 과제를 하고 약간의 유흥을 즐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직장인도 다르지 않다. 이러한 일상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바라보고 생각하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시청과 견문은 같은 말인 것 같지만 엄연히 다르다. 우리는 시청은 많이 한다. TV를 시청하고, 길을 지나다가 나무와 꽃을 본다. 누워 잠들기 전까지 수많은 것들을 시청한다. 하지만 견문한 적은 없다. 많은 것을 보지만 제대로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서 극중 시인 ‘김용탁’으로 나오는 김용택 시인은 시 작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수강생들에게 사과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은 이 사과를 본 적 있나요? 천 번, 만 번,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 사과를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사과를 만져도 보고, 햇빛에 비추어도 보고, 한 입 베어 먹어도 보고 이것이 진짜로 사과를 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결핍에 결핍돼 있다. 눈으로만 바라볼 뿐 마음으로는 보려고 하지 않는다.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바라봐야 진짜로 볼 수 있다.
책은 누구나 읽는다. 음악도 누구나 듣는다. 하지만 그 속에서 발견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보기를 하되 보지를 못하고, 듣기를 하되 듣지를 못하고 있다. ‘창조’는 아무나 할 수 없다. 하지만 ‘발견’은 아무나 할 수 있다. 발견은 결코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모두가 보는 것을 보되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제대로 견문하고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면 변함없던 삶이 변할 것이다. 그리고 의미 없는 삶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반복된 생활 속에서 우울함, 박탈감을 느끼는 이유는 변함없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생이라면 그저 학교와 집을 왔다 갔다 하며 주어진 공부와 과제를 하고 약간의 유흥을 즐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직장인도 다르지 않다. 이러한 일상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바라보고 생각하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시청과 견문은 같은 말인 것 같지만 엄연히 다르다. 우리는 시청은 많이 한다. TV를 시청하고, 길을 지나다가 나무와 꽃을 본다. 누워 잠들기 전까지 수많은 것들을 시청한다. 하지만 견문한 적은 없다. 많은 것을 보지만 제대로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서 극중 시인 ‘김용탁’으로 나오는 김용택 시인은 시 작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수강생들에게 사과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은 이 사과를 본 적 있나요? 천 번, 만 번,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 사과를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사과를 만져도 보고, 햇빛에 비추어도 보고, 한 입 베어 먹어도 보고 이것이 진짜로 사과를 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결핍에 결핍돼 있다. 눈으로만 바라볼 뿐 마음으로는 보려고 하지 않는다.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바라봐야 진짜로 볼 수 있다.
책은 누구나 읽는다. 음악도 누구나 듣는다. 하지만 그 속에서 발견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보기를 하되 보지를 못하고, 듣기를 하되 듣지를 못하고 있다. ‘창조’는 아무나 할 수 없다. 하지만 ‘발견’은 아무나 할 수 있다. 발견은 결코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모두가 보는 것을 보되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제대로 견문하고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면 변함없던 삶이 변할 것이다. 그리고 의미 없는 삶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양효인 (경남대학보사 편집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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