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도전, 유럽의 지붕 알프스를 날다
극한도전, 유럽의 지붕 알프스를 날다
  • 김영훈
  • 승인 2015.06.0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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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bull X-alps’ 패러글라이딩 대회
아시아에선 유일 ‘하치경’ 선수 참가
▲ Redbull X-alps

유럽의 지붕 알프스산맥을 패러글라이딩으로 비행하는 지상 최고의 익스트림 어드벤처 레이스 ‘Redbull X-alps(레드불 엑스-알프스)’ 대회에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남해 출신 하치경 선수가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한다.

Redbull X-alps는 최고의 극한의 대회로 오는 7월 5일(현지시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출발해 프랑스 모나코 해변까지 1038㎞를 패러글라이딩 비행으로 완주하는 경기다. 이미 유럽에서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의 익스트림 경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참가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엄선된 20여 개국 32명의 선수만이 출전 자격을 가지게 되며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하치경 선수가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Redbull X-alps 대회는 루트 상 출발점과 결승점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포인트가 있다. 이 루트는 알프스산맥의 유명 고산지뿐만아니라 강, 바다가 포함되어 있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매우 어려워한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대회의 완주 확률도 낮다. 2003년 19명이 출전해 3명 만이 결승점에 도착한 이래 2005년에는 17명 중 4명, 2007년 30명 중 5명, 2009년 30명 중 2명, 2011년 30명 중 2명, 2013년에는 31명 중 10명만이 결승점을 밟았다.

대회 주요 루트로는 오스트리아 트라운슈타인산, 이탈리아 브렌타강, 스위스 마터호른산, 프랑스 몽블랑산 등이 있다.

하태경 선수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프스를 비행하고 싶은 꿈이 있다. 하지만 아무가 쉽게 도전 할 수 있는 곳이 아닌데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매일 체력훈련과 100㎞이상 실전 비행으로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극한의 대회이기 때문에 우선 완주가 목표다. 지난 대회 보다 난이도가 높아져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 같다”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덧붙이며 많은 응원과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하치경(40) 선수는 남해에서 태어나 경상대 체육교육학을 전공하고 2007년 대통령배 패러글라이딩 1위, 2009년 코리안 리그 종합 1위, 2010년 아시아 챔피언, 2011년 타이완 월드컵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2006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Redbull X-al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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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bull X-alp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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