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美 덴버광역시 교통국 호평 받아
현대로템, 美 덴버광역시 교통국 호평 받아
  • 황용인
  • 승인 2015.06.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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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회사인 현대로템이 미국과 인도 등 해외시행청으로부터 사업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4일 미국 덴버 전동차 발주처인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교통국(RTD)으로부터 적기 납품 능력 등에 대해 극찬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미국 국제공항을 오가는 이스트 코리더(East Corridor) 및 골드(Gold)라인에 운행될 전동차 66량을 수주했다.

하지만 콜로라도 주 덴버 지역의 광역 교통망사업의 일부로써 덴버 시내중심 동서방향 총 36마일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덴버시는 선로와 역사 건설 지연 등으로 오는 2016년 덴버광역시 교통망 확충 사업의 개통에 난항이 예상됐으나 현대로템의 차량납품이 이뤄지면서 적기 개통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덴버 전동차 24량을 납품 완료했으며,추가 물량도 순차적으로 납품해 오는 2017년 10월 최종 납기를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사정은 지난달 21일 현대로템 경영진이 미국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앤 허젠버그 덴버 교통운영국 사장이 적기 납품 능력에 극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덴버 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6개의 북미 철도 차량사업을 경험했는데 납기를 준수한 회사는 현대로템이 처음”이라며 “차량의 실내외관은 물론 품질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해외 철도 사업의 경우 각국의 납품 규정이 나라마다 다르고 자국산업보호 규정에 따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현지 부품의 수급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납기 준수가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현실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해외현지에서 시행되는 차량의 성능평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연구소와 프로젝트관리팀이 함께 각종 시험 요구사양 대해 설계 초기단계부터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고 있다”며 “납기준수 등 고객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항상 최고 품질의 차량을 납품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이 현재 생산중인 인도 하이데라바드 전동차가 최근 인도 정부의 안전테스트를 한 번에 통과해 현지 시행청으로부터 차량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미국 덴버 유니온 역사에 도착한 현대로템 제작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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