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경남] 독신남녀 늘어나는 싱글경남
[통계로 보는 경남] 독신남녀 늘어나는 싱글경남
  • 김영훈
  • 승인 2015.06.0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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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등 여파 혼인건수 해마다 줄어들어
경기불황과 인구 감소 등 원인으로 싱글사회, 이른바 ‘나혼자 산다’가 경남에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혼인건수가 갈수록 줄면서 지난해 가장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초혼 연령은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4일 통계청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지역 혼인건수는 1만 9056건으로 경기(7만 4306건), 서울(6만 4823건)에 이어 3번째였다.

특히 경남은 2010년 혼인건수가 2만 1170건, 2011년 2만 769건, 2012년 2만 140건으로 점점 낮아졌고 2013년 2만 291건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2014년 1만 9056으로 다시 떨어졌다. 결혼 적령기의 인구수가 감소 추세에 있고 어려운 경기로 인해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결혼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군별로는 2014년 기준 창원시가 63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해 3123건, 거제 2095건, 양산 1798건, 진주 1696건, 통영 820건, 사천 676건, 밀양 434건, 함안 403건, 창녕 291건, 고성 276건, 거창 238건, 하동 188건, 남해 159건, 합천 158건, 함양 144건, 산청 112건, 의령 108건 순이었다.

군 지역 혼인건수는 전체 11.4% 밖에 되지 않아 도심과 농촌지역간 큰 차이를 보였다.

또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20세, 여자 29.64세로 최근 5년간을 비교했을 때 남자 0.7세, 여자 0.84세 올라 초혼 연령이 점점 높아졌다.

생활고로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집마련을 포기한 이른바 ‘오포세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는 경제 상황이 초혼 연령을 끌어 올린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초혼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남자의 경우 합천군으로 평균 34.07세, 가장 낮은 거제시(31.78)와 비교할때 2.29세 높았다.

의령(34.02), 함양(33.80),남해(33.65) 산청(33.15), 통영(32.96), 함안(32.78), 고성(32.55), 양산(32.54), 밀양(32.48), 사천(32.31), 창녕(32.28), 김해(32.25), 진주(32.17), 하동(32.16), 창원(31.90)으로 남성의 경우 주로 군 지역의 초혼연령이 높았다.

여자 초혼연령은 남해군이 가장 높은 30.64세. 가장 낮은 의령군(28.93)과는 1.71세 차이를 보였다.

이어 밀양(30.33), 합천(30.29), 함양(30.22), 고성(30), 양산(29.96), 사천(29.87), 진주(29.72), 거창(29.65), 창원(29.63), 통영(29.57), 하동(29.55), 김해(29.48), 창녕(29.48), 산청(29.26). 함안(29.23), 거제(29.20) 순이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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