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타수 무안타 1볼넷…시즌 타율 0.268
강정호, 3타수 무안타 1볼넷…시즌 타율 0.268
  • 연합뉴스
  • 승인 2015.06.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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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던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68(127타수 34안타)로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밀워키 선발투수 지미 넬슨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1로 밀리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강정호는 다음타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중전 안타에 전력 질주해 3루에 안착,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앞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A.J 버넷은 우천 중단 후 재개된 5회초 밀워키에 무사 2, 3루를 내주고 진 세구라의 유격수 땅볼로 밀워키에 선취점을 내줬다.

강정호는 6회말 2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넬슨의 초구를 친 공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는 바람에 타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7회초 수비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무사 1, 2루에서 밀워키 타자 세구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잡히는 순간에 포수 세르벨리와 호흡을 맞춰 2루에서 3루로 뛰던 헤르난 페레스의 도루를 저지, 한 번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데 기여했다. 피츠버그는 두 번째 우천중단 후인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구원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가 1사 1, 3루에서 밀워키의 라이언 브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1점을 더 잃었다.

강정호는 8회말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제레미 제프리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피츠버그는 9회말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0-2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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