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새 야구장 건립예산 확보 난항
창원 새 야구장 건립예산 확보 난항
  • 박성민
  • 승인 2015.06.09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가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쓸 새 야구장 설계공모에 들어갔지만 정작 건립예산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NC 다이노스 새 야구장 건립 비용은 1240억원 수준이다. 창원시는 시비 650억원 외에 국비 290억원, 도비 200억원,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100억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예산을 짰다. 시비 650억원을 제외한 590억원은 외부에서 조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도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야구장 건립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남도는 재정 건전화를 내세워 도비 지원에 소극적이고, 문화관광체육부는 창원시의 국비(체육진흥기금) 지원요청에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9일 열린 창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헌일 시의원은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국·도비 확보가 순조로운지 추궁했다.

이용암 창원시 새야구장건립단장은 “경남도로부터 확답은 받지 못했지만 ‘적극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한 체육진흥기금 지원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 창원시는 광주구장 건립에 체육진흥기금이 지원된 선례를 거론하며 체육진흥기금 290억원 지원을 요청했지만 지원여부는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창원시는 NC야구장 건립예산 문제를 다룰 지방재정투융자심사가 열리는 8월 이전에 국·도비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암 단장은 “새 야구장 건립을 조건으로 NC다이노스 구단을 유치했기 때문에 NC 구단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야구장을 건립해야 한다”며 “다각도로 국·도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헌일 의원은 “국·도비 지원이 안 되는 상황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2019년 프로야구 개막 전까지 현 마산종합운동장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관람석 2만2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전국 설계사무소를 대상으로 기본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이은수기자·일부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