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교사 중학교 10일까지 휴업
‘메르스’ 의심교사 중학교 10일까지 휴업
  • 최창민·김철수·김영훈기자
  • 승인 2015.06.09 13: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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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 도내병원 13곳 선정…고성 전국역도대회 연기
▲ 9일오후 도내 한 중학교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학교휴업을 한다는 문구가 적힌 알림판이 설치 돼 있다. 황선필기자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음성으로 판정된 도내 10번째 메르스 의심 여교사 근무하는 중학교가 휴업을 10일까지 연장했다. 또 고성군은 전국 남·여 역도대회를 연기했고 복지부는 경상대를 비롯해 13곳을 선별진료소로 선정했다.

◇음성 판정 여교사 근무 학교 10일까지 휴업=음성으로 판정된 도내 10번째 메르스 의심 여교사가 근무하는 중학교에 10일까지 휴업이 결정됐다.(본보 9일자 1면 보도)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8일 오후 메르스 의심 여교사가 근무하는 중학교에 휴업을 권고함에 따라 해당 학교장이 검토 끝에 9일에 이어 10일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학교는 지난 8일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휴업을 통보했으며 방역활동도 실시했다.

A여교사는 지난달 27일 모친의 간병을 위해 삼성 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은 뒤 귀가했으나 지난 5일부터 미열과 기침으로 인해 마산보건소로부터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뒤 1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A여교사가 10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 학교의 휴업조치도 해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8일 오전까지 이 교사가 전교생 26명과 행정직원 1명, 조리원 1명, 이웃주민 등 모두 59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내 병원 13곳 선별진료소 선정= 메르스 의심환자를 별도로 진료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가 도내 13곳이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총 535개 응급실 중 237개 기관(44.3%)이 메르스 의심환자를 별도로 진료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경상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창원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창원파티마병원, 한마음병원, 제일병원, MH연세병원, 창원병원, 웅상중앙병원, 의령병원, 밀양병원, 새통영병원, 세광병원 등 13곳이 지정됐다. 선별진료소는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 내 별도로 분리된 진료시설로 메르스 의심증상자가 응급실 출입 이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공간이다. 보건복지부는 폐렴,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성군, 전국 역도대회 연기=메르스 여파로 전국 규모 체육대회 및 각종 행사를 취소하는 가운데 고성군이 국제 및 전국규모의 역도경기대회를 강행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본보 9일자 4면 보도)는 보도에 따라 고성군이 전국남·여역도선수권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10일 고성군은 당초 12~19일로 예정된 제87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와 제29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제74회 문곡서상천배단체역도경기대회를 메르스가 소강상태로 돌아서면 향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한·중·일국제역도경기대회(8~13일)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팀의 일정 변경이 어려워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창원에서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2015세계교육문화체험박람회(TEEF2015)’도 연기됐다. 주최측은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인 점을 고려해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7월 14~17일로 연기해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최창민·김철수·김영훈기자



9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휴업에 들어간 한 중학교에서 교직원들이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황선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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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dggeudh 2015-06-09 23:28:41
제발 잘모르면 기사를쓰지말든지..... 전교생26명이모두접촉을했다는말도안되는소리는 대체 어디서 들었는지 선생님이랑 마주치지도않았는데무슨 접촉을... 제대로모르면서 확실한사실처럼 올리면 어쩌자는건지...
딴사람이보면 완전 선생님께서 잘못한것처럼 만드네 진짜정확한내용을 올렸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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