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 결정력 부족…지소연은 인상적
한국, 골 결정력 부족…지소연은 인상적
  • 연합뉴스
  • 승인 2015.06.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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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포츠 전문채널 ESPN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한 한국 대표팀에 대해 골 결정력이 부족하지만 2,3차전 전망은 밝은 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한국의 첫 승 달성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은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두 차례의 백패스 실수가 브라질에 두 골을 헌납했다”고 평가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브라질에 0-2로 졌다.

ESPN은 “한국의 공격수들, 특히 지칠 줄 모르는 지소연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슛이 높거나 옆으로 빗나갔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0-2로 뒤진 후반 막판에 지소연(첼시)과 전가을(인천현대제철)을 중심으로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연출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아직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 기록이 없지만 이날 보여준 경기력으로는 2,3차전에 희망을 품을 만하다”며 “2,3차전 상대인 코스타리카와 스페인은 한국과 승점 1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이 두 팀은 브라질과의 경기를 남겨뒀다”고 현재 E조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E조에서는 브라질이 1승, 한국이 1패를 기록한 가운데 스페인과 코스타리카는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ESPN은 “한국은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비슷한 전력”이라며 “특히 브라질과의 경기를 통해 기술과 조직력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브라질이 압박해 들어온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 매체는 “코스타리카는 자신들이 E조에서 최약체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한국을 상대로 전력을 기울이겠지만 한국 역시 브라질전보다 더 많은 세트피스 기회들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ESPN은 “2차전 브라질과 스페인 경기에 더 많은 팬의 관심이 쏠리겠지만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도 16강 진출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브라질과의 경기 후 지소연이 그라운드에 서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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