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압박이 강한 코스타리카의 뒷공간을 뚫어라!’
탈압박과 뒷공간 침투가 코스타리카전 필승 과제로 떠올랐다.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리와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윤덕여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비록 패배했으나 예상치 못한 결과는 아니다. 애초부터 전력의 격차가 너무 컸다.
태극낭자들은 한 발짝 더 뛰는 투지로 이 격차를 어느 정도 메웠다. ‘참패’보다는 ‘선방’이 브라질전을 설명하기에 더 적합한 단어다.
윤덕여 감독은 대표팀 출정식에서 “브라질전은 어떻게 분위기가 흘러갈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행히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을 사흘 앞둔 11일 훈련지인 파크 생로랑 축구장에서 만난 선수들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브라질전 패배는 오히려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된 듯했다. 다만 한국의 ‘1승 제물’로 지목되는 코스타리카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선전하며 1-1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적잖게 신경을 쓰는 눈치다.
코스타리카의 전력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게 선수들의 공통된 평가다. 무엇보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기량 면에서 한 수 위인 스페인을 괴롭힌 점에 주목했다. 측면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오버래핑 역시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코스타리카의 동점골은 왼쪽 측면 수비수 릭시 로드리게스의 빠른 침투에서 시작됐다.
전방 압박이 강하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뒷공간이 헐거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패스워크와 침착한 볼 간수로 탈압박에 성공하기만 한다면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윤덕여호의 공격수들이 뒷공간을 수월하게 노릴 수 있다.
측면 공격수 전가을(현대제철)은 “우리 팀에는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가 많다”면서 “코스타리카의 전방 압박이 생각보다 강하지만 우리가 압박만 벗어나면 뒷공간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탈압박과 뒷공간 침투가 코스타리카전 필승 과제로 떠올랐다.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리와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윤덕여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비록 패배했으나 예상치 못한 결과는 아니다. 애초부터 전력의 격차가 너무 컸다.
태극낭자들은 한 발짝 더 뛰는 투지로 이 격차를 어느 정도 메웠다. ‘참패’보다는 ‘선방’이 브라질전을 설명하기에 더 적합한 단어다.
윤덕여 감독은 대표팀 출정식에서 “브라질전은 어떻게 분위기가 흘러갈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행히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을 사흘 앞둔 11일 훈련지인 파크 생로랑 축구장에서 만난 선수들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브라질전 패배는 오히려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된 듯했다. 다만 한국의 ‘1승 제물’로 지목되는 코스타리카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선전하며 1-1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적잖게 신경을 쓰는 눈치다.
전방 압박이 강하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뒷공간이 헐거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패스워크와 침착한 볼 간수로 탈압박에 성공하기만 한다면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윤덕여호의 공격수들이 뒷공간을 수월하게 노릴 수 있다.
측면 공격수 전가을(현대제철)은 “우리 팀에는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가 많다”면서 “코스타리카의 전방 압박이 생각보다 강하지만 우리가 압박만 벗어나면 뒷공간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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