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경남FC 대표이사 전격 사임
김형동 경남FC 대표이사 전격 사임
  • 이홍구
  • 승인 2015.06.1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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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감독·코칭스텝에 대한 강한 경고”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김형동 대표이사가 전격 사임했다.

경남도는 김 대표이사가 지난 8일 구단주인 홍준표 지사와 면담을 하고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지난 15일자로 사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1월 22일 위기에 처한 경남FC를 구하라는 임무를 받고 경남FC를 진두지휘했으나 결국 선임 5개월도 안 돼 물러났다. 그는 양산시 총무국장, 경남도 체육지원과장, 고성군 부군수 등을 지냈다.

특히 경남도는 대표이사 사임은 감독과 코칭스텝, 선수단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경남FC는 2부 리그로 강등돼 올해 시즌을 시작했지만 1라운드(10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순위가 중·하위권에 머무는 등 여전히 성적이 부진하다.

경남도는 “2부리그 강등이후 운영비를 70억원 이상 지원하는 등 구단 정상화를 노력했지만 도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며 사실상 대표이사 경질의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대표이사 사임이라는 극약처방으로 경남FC 구성원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화 감독 등 코칭스태프들에 대해서는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감을 부여하는 대신 현재까진 경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 새 대표이사 선임작업에 들어가고 철저하게 성적 위주의 구단 재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상선수 방지 등 선수단 운영을 철저히 하고 안정적 구단 운영을 위한 재정확보, 클럽하우스 증축 등 선수단 복지후생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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