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 한국국제대 교수, 반야봉 일대서 발견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사진>이 지리산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국제대학교는 제약공학과 성환길 석좌교수가 약초 자료 수집을 위해 최근 지리산 반야봉(해발 1752m) 일대를 탐사하다 광릉요강꽃 6송이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1930년대 경기도 포천시 광릉 숲에서 처음 발견된 광릉요강꽃은 난초과 식물로 주로 산의 낙엽 숲에서 자란다.
개체 수가 늘어 그동안 전북 무주 덕유산과 충북 영동 등지서 서식하는 것은 확인됐지만, 지리산에서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릉요강꽃은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2005년부터 멸종위기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 꽃은 5~6월에 피며 꽃핀 모양 등이 요강 혹은 주머니를 닮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광릉요강꽃의 뿌리와 잎 등은 생약 이름이 선자칠(扇子七)인데 혈액 순환, 진통, 피부 가려움, 월경불순 등 치료에 사용된다고 성 교수는 설명했다.
성 교수는 “새들이 광릉요강꽃 매개체를 지리산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지리산의 환경 조건이 이 꽃의 서식에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오태인기자·일부연합
한국국제대학교는 제약공학과 성환길 석좌교수가 약초 자료 수집을 위해 최근 지리산 반야봉(해발 1752m) 일대를 탐사하다 광릉요강꽃 6송이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1930년대 경기도 포천시 광릉 숲에서 처음 발견된 광릉요강꽃은 난초과 식물로 주로 산의 낙엽 숲에서 자란다.
개체 수가 늘어 그동안 전북 무주 덕유산과 충북 영동 등지서 서식하는 것은 확인됐지만, 지리산에서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릉요강꽃은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2005년부터 멸종위기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 꽃은 5~6월에 피며 꽃핀 모양 등이 요강 혹은 주머니를 닮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광릉요강꽃의 뿌리와 잎 등은 생약 이름이 선자칠(扇子七)인데 혈액 순환, 진통, 피부 가려움, 월경불순 등 치료에 사용된다고 성 교수는 설명했다.
성 교수는 “새들이 광릉요강꽃 매개체를 지리산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지리산의 환경 조건이 이 꽃의 서식에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오태인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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