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m 거리에 6개 '줄줄이 편의점'

진주서 가장 많은 거리 경상대 정문~개양오거리

진주지역에서 편의점이 많은 거리는 경상대 정문 앞~개양오거리(진주대로)였다. 약 700m 도로에 6곳이 나란히 입점해 있다. 평균 120m거리를 두고 편의점이 하나씩 있을 정도로 경쟁역시 치열하다.

개양오거리 아래에 위치한 CU진주오거리점에서 170m를 내려오면 GS25가좌중앙점이 위치해 있다. 여기서 230m를 더 내려오면 CU가좌대영점이 나온다.

또다시 150m 내려오면 만나는 경상대 정문 앞은 편의점 톱3의 소리없는 전쟁터다. GS25가좌중앙점에 이어 80m를 내려오면 CU경상프라자점, 또다시 50m 거리를 두고 세븐일레븐경상대점이 나온다.

여기에 1~2블록 뒤에 있는 CU경상대정문점과 진주가좌원룸점을 더하면 경상대 앞 상권에는 무려 8개의 편의점이 위치해 있다.

이 지역에 편의점이 많은 이유는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이 없고 주점이 많아 밤늦게까지 상권이 유지되는 점과 대학원룸촌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진주고려병원에서부터 진양교 방향 약 430m 거리에는 동진로 양 옆으로 5개 편의점이 영업 중이다. 특히 이곳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진주고속버스터미널을 끼고 있어 역세권, 대학가 상권 특성을 보여 준다.

이와함께 진주교대~10호광장 거리(진양호로)도 편의점이 즐비해 있다. 1.7km거리로 동일 상권은 아니지만 도로변에 8개의 편의점이 위치해 있다.

하대동 최고 상권인 탑마트사거리 인근, 과기대~고속버스터미널 거리, 계동 유흥지역도 편의점이 밀집된 곳으로 분류됐다.

박성민·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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