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논설고문)
내년 4월의 20대 총선날이 가까워지면서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 예상후보들의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은 지역민들의 권리를 위임받아 정치행위를 하는 정치인들이 정작 권리를 위임해준 지역민들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민주주의이겠는가. 이젠 텃밭이라서 맹목적인 지지가 아닌 합리적인 지지로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만 지역차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특정정당에 몰표를 주고 다른 정당은 내치는 비합리적인 선거행태를 바꿔야 한다.
▶텃밭에선 민심과 동떨어진 후보를 공천하더라도 당선되는 마당에 무슨 지역민들의 눈치를 보겠는가. 이런 문제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20대 총선은 깜깜이 선거로 함량 미달 후보가 당선되도록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또 묻지마식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 우리는 지역주의의 병폐를 똑똑히 목도해 왔다. 주민들의 ‘묻지마 투표’가 관례화됐고, 중앙 권부만 쳐다보는 국회의원들은 지역발전과 조정역할에는 무기력했다. 막말로 홀대하는 모습을 보고 부아가 치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텃밭의 과거공천은 지역의 민심을 반영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투명하지도 않았다. 평소 지역구 활동 자체가 별로 없는 이들에게 텃밭이라도 무엇을 기대한단 말인가. 합리적인 정치시스템도 무너진다. 20대 총선은 정치혁신·동서화합으로 지역주의를 넘어야 한다. 특정 정당의 그늘에서 벗어나자. 이수기 논설고문
▶텃밭에선 민심과 동떨어진 후보를 공천하더라도 당선되는 마당에 무슨 지역민들의 눈치를 보겠는가. 이런 문제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20대 총선은 깜깜이 선거로 함량 미달 후보가 당선되도록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또 묻지마식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 우리는 지역주의의 병폐를 똑똑히 목도해 왔다. 주민들의 ‘묻지마 투표’가 관례화됐고, 중앙 권부만 쳐다보는 국회의원들은 지역발전과 조정역할에는 무기력했다. 막말로 홀대하는 모습을 보고 부아가 치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텃밭의 과거공천은 지역의 민심을 반영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투명하지도 않았다. 평소 지역구 활동 자체가 별로 없는 이들에게 텃밭이라도 무엇을 기대한단 말인가. 합리적인 정치시스템도 무너진다. 20대 총선은 정치혁신·동서화합으로 지역주의를 넘어야 한다. 특정 정당의 그늘에서 벗어나자.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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