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이동국, 역대 최다득점 노려
‘라이온 킹’ 이동국, 역대 최다득점 노려
  • 연합뉴스
  • 승인 2015.06.23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 하나은행 FA컵, 2골 이상 기록하면 새 역사
프로축구 K리그 역대 최다득점(171골) 행진을 이어가는 ‘라이언킹’ 이동국(36·전북)이 이번에는 FA컵 역대 최다득점을 향해 돌진한다.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는 전북 현대는 24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역대 FA컵 최다우승(4회)을 자랑하는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2015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준비한다.

이번 전북과 포항의 대결은 16강 최고의 빅매치로 ‘미리 보는 결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팀은 2013년 FA컵 결승에서 만나 펼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포항이 우승한 전력이 있다. 이 때문에 전북으로선 복수전이다.

무엇보다 관심거리는 ‘친정팀’을 상대하는 이동국의 발끝에 쏠린다.

이동국은 역대 FA컵에 2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 중이다.

2001년 포항에서 뛸 당시 FA컵 첫 골맛을 본 이동국은 2002년에도 포항 유니폼을 입고 3골을 터트렸다. 이후 2009년 전북으로 이적, 그해 4골을 작성한 이동국은 2012년과 2013년에도 각각 2골씩 꽂았다.

FA컵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은 현재 노병준(대구)으로 총 35경기에 나서 14골을 넣었다.

대구가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이동국은 남은 FA컵 경기에서 2골 이상만 터트리면 당당히 FA컵 역대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미 K리그 무대에서 171골을 터트려 개인 통산 역대 최다골 행진을 이어가는 이동국으로서는 프로축구과 FA컵을 모두 석권하는 역사를 쓰게 된다.

만약 이동국이 FA컵 역대 최다골을 기록한다면 그의 업적은 한동안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병준(14골), 김은중(13골·은퇴)에 이어 FA컵 통산 득점 3위인 이동국의 뒤로는 최성국(12골·영구제명), 김도훈(인천 감독), 김동찬(전북), 윤보영(은퇴·이상 10골), 에닝요(전북), 스테보(전남), 한상운(상주), 신태용(올림픽 대표팀감독), 김영후(무소속), 김영기(은퇴·이상 9골)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김동찬, 에닝요, 스테보, 한상운 등이 이동국의 추격자로 손꼽히지만 올해 FA컵에서 모두 ‘노골’에 그치고 있다.

이동국은 올해 전북의 FA컵 첫 경기였던 32강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최근 K리그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골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어 대기록 달성도 기대해볼 만 하다.

연합뉴스



 
골을 넣고 기뻐하는 ‘라이언킹’ 이동국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