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대장’ NC 테임즈 "내 수비 만족못해"
‘공격대장’ NC 테임즈 "내 수비 만족못해"
  • 연합뉴스
  • 승인 2015.06.25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는 2015시즌 KBO리그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타자다.

24일 기준으로 테임즈는 홈런 공동 2위(22개) 타점 1위(72점), 타율 2위(0.350), 득점 2위(63점), 장타율 1위(0.762)에 도루 공동 6위(17개)까지 대부분의 부문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다.

그런 그에게서 조금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수비다.

지난 23일에는 NC의 새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의 한국 데뷔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에러를 범한 테임즈다.

스튜어트와는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빅리그와 더블A팀에서 동료로 지내다 NC에서 동료로 다시 만난 사이여서 더욱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1년차였던 작년과 비교하면 올 시즌 테임즈의 수비는 한 층 안정적이다.

지난해 125경기에서 13개의 에러를 낸 테임즈는 올 시즌 들어 67경기에서 4개의 에러를 기록 중이다.

때로는 몸을 던져 파울 타구를 잡는 호수비를 펼쳐 박수를 받지만, 테임즈의 성에 차지는 않는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그는 수비에 대해 묻고 싶다고 하자 “우∼ 글러브에 저주가 내린 듯하다. 특히 지난주에 공이 자꾸 글러브 옆으로 빠져나갔다”며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1루 수비에 적응했느냐는 질문에는 “적응했다”고 답했다.

테임즈는 지난해 NC로 오면서 처음으로 1루를 맡았다.

그는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외야수로 뛰었지만, 1루수 거포가 필요했던 NC의 상황에 맞춰 한국에 와서 수비 위치를 바꿨다.

내야수로 뛸 때와 외야수로 뛸 때 중 언제가 더 재밌는지 물어보자 그는 “외야수가 더 힘들다. 무릎과 목 등 관절이 아프다”며 “내야수가 더 좋다”고 답했다.

그만큼 연습도 많이 한다. 타격 연습 벌레로 알려진 그는 “언제나 수비 연습을 한다”며 수비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자신의 수비를 얼마나 만족할까.

그는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며 “굳이 만족도를 따지자면 100% 중 80%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 그때 100%가 될 것 같다. 그때는 나도 수비에 대해 웃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테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