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동산업 부지 쪼개 팔기 반대”
창원시 “성동산업 부지 쪼개 팔기 반대”
  • 황용인
  • 승인 2015.06.25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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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업황 악화로 부도가 난 성동산업 조선소 부지에 대한 낙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마산지역 발전의 주력기업이자 시민과 애환을 함께 해 온 성동산업 마산조선소 부지의 필지 분할을 통한 쪼개팔기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나섰다.

창원시는 25일 성동산업 조선소 부지에 대해 창원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성동산업 마산조선소는 건물 면적이 2만4408㎡, 토지 면적이 12만726㎡로서 지난 2월 5일 1차 경매 이후 그 동안 4차례 유찰되었으며 다음달 16일 최저가 904억8337만 원으로 5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이 일대 공장부지는 3.3㎡당 400만~500만 원에 거래가 되고 있어 이번 최저가는 1차 경매 당시 감정가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이어서 지역 상공인과 시민들의 반발과 아쉬움이 크다.

또한 일부 경매에 참여하는 부동산기획사에서 필지분할 등을 통해 소규모 공장 부지로 매각할 계획이라는 정보가 있어 지역민과 상공인이 크게 반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 부지가 한진중공업에서 성동산업에 매각될 당시에도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해 미래 발전성과 지역민의 고용창출 등을 감안해서 기업을 선정했다”며 “이번에도 도심 한가운데 알짜배기 공장부지인 성동산업 부지는 미래 창원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입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창원시는 지역상공계와 뜻을 합쳐 ‘부동산기획사의 필지분할을 통한 땅장사는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입장이며 ‘창원산업의 미래성장에 도움이 되는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마산자유무역지역 옆 성동산업 조선소 부지 위치도
성동산업 조선소가 활황 당시의 조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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