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등 '노장 맹활약' 팀마다 활력소
이호준 등 '노장 맹활약' 팀마다 활력소
  • 연합뉴스
  • 승인 2015.06.25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세 노장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1㎞에 그쳤다.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뿌리는 젊은 투수들이 즐비한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140㎞ 초반을 갓 넘긴 직구는 배팅볼에 가깝다. 하지만 타자를 압도한 것은 속도가 아니었다.

NC 다이노스의 손민한은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어느덧 시즌 8승(4패)째였고, 프로야구 통산 13번째로 120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의 공백기를 딛고 다시 우뚝 일어선 손민한은 “지금까지 야구를 할 수 있는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눈에 보이는 성적 외에도 ‘정식적 지주’로 팀 분위기를 이끌면서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NC,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등 팀 순위에서 1~5위를 차지한 팀들의 중심에 베테랑 선수들이 있는 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만은 아니다.

시즌 전 ‘잘해야 5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NC는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힘을 준 것은 투타의 큰 형님 손민한과 이호준(39)이다.

지난해 타율 0.271에 23홈런 78타점을 기록한 이호준은 몸쪽 공 대처 능력이 향상된 올 시즌, 타율 0.308에 16홈런 70타점을 올리며 세월을 거스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30홈런 100타점은 무난하다. 이호준은 지난 18일에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8번째로 개인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연합뉴스



 
이호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