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주약·칠암지역 옛 ‘약골’ 명성 떠올려
진주 주약·칠암지역 옛 ‘약골’ 명성 떠올려
  • 박성민·김귀현기자
  • 승인 2015.06.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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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병원 5곳 밀집…서부경남 주민 접근성 높아
주약·강남·칠암·망경·천전동 지역에는 총 42개(11.35%)의 병·의원이 개원 중이다.

원도심 102개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진주지역 대형병원이 몰려 있어 ‘약골(藥谷)’로 불리던 옛 지명을 떠올리게 한다. 이중 먼저 칠암동에 위치한 경상대학교병원은 일반입원실 831개, 중환자실 58개, 204명의 전문의를 갖추고 있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진주시민은 물론 사천, 산청, 함양, 하동, 거창 등 서부경남지역 주민들이 찾아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진주고려병원이 일반입원실 286개, 중환자실 6개, 전문의 26명으로 뒤따르고 있고 제일병원은 일반입원실 240개, 전문의 41명 규모다. 종합병원으로 분류되는 3곳의 병원이 이곳에 모여있는 것이다. 또 정형외과 전문인 바른병원이 일반입원실 131개, 전문의 12명을 두고 있고 주약동에는 진주세란병원이 일반입원실 151개, 전문의 12명을 갖추고 있다. 요양병원을 제외한 병실 100개 이상 대형병원 5곳이 이 지역에 있다. 반면 요양병원은 엠마우스요양병원(평거동, 일반입원실 366개),진주노인요양병원(문산읍, 일반입원실 466개), 목화노인요양병원(망경동, 일반입원실 275개), 예손요양병원(주약동, 일반입원실 111개) 등이 진주 전역에 분산돼 있었다.

특히 이 지역에 병원이 밀집해 있는 것은 지금은 옮겨 간 진주역을 비롯해 시외버스 정류장, 고속버스터미널 등 교통관문이기 때문이다. 진주 인근의 서부경남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장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다. 현재도 칠암·주약동에 위치한 병원들은 70여만명의 서부경남 주민을 수요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진주시외버스터미널(장대동)지역은 진주 내 총 7개 성형외과 가운데 티아라·미·진주·현대·한미성형외과 등 5개가 몰려있어 서부경남 주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밖에도 상평동 한일병원이 일반입원실 206개, 전문의 15명을, 상대동 척병원이 일반입원실 102개, 전문의 6명을, 장대동 반도병원이 일반입원실 175개, 전문의 19명을 두고 진료 중이다.

박성민·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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