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칼럼] 통영시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신속한 대책 촉구
[현장칼럼] 통영시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신속한 대책 촉구
  • 허평세
  • 승인 2015.06.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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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평세 (남부지역본부장)
통제영 300년의 역사와 정서, 전통문화가 담긴 삼도수군통제영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제반절차가 신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 현재 세계유산 등재현황은 총 161개국 1007건으로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등 11건이 세계유산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등 11건, 인류 무형유산은 종묘제례 및 제례약 등 17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유산등재를 서두르는 이유는 세계유산 등재의 경우 전 세계적인 이목은 물론 국제적인 단체들의 기술적·재정적 지원속에 유산보호에 대한 사업추진과 지역홍보 및 관광객 유치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각 지자체는 고유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등재를 위한 핵심과제로 선정해 특별팀과 전담 조직기구를 구성하는 등 유네스코 등재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통영시가 등재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세계유산 대상은 삼도수군통제영과 세병관, 제승당, 12공방, 승전무, 오광대, 남해안별신굿 등 7건으로 등재 마무리 기간을 2017년까지 잡고 있다. 그러나 2년의 준비기간 중 추진기관이 민간 자문기구이긴 하나 추진위원장 2회 사퇴 등 운영면의 공백기간 초래의 안타까운 면도 없지 않았다.

유산 등재업무는 세계유산적 가치와 보존관리 현황, 추진실적 및 계획평가 등 선정원칙을 충족시켜도 성격상 매우 까다롭고 치밀해 문화재청 잠정목록 등재 후에도 신청서 제출과 최종 현지평가 심의통보 등 절차는 긴 시간이 요구된다. 유산 등재 목표는 2017년까지로 30여개월을 앞둔 현 시점에서 통영지역의 탁월한 유산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가시적인 업무추진이 촉구되고 있다.

유네스코 유산 등재기준과 절차과정은 전문성은 물론 2개분야 14개 단계로 진행되는 절차의 중요도를 감안, 일반업무에 우선해 시정의 주요프로젝트 핵심과제로 선정, 발빠른 대책이 뒤따라야 된다.

통영시의 삼도수군통제영 등은 이미 등재된 다른 나라의 유산과는 비길 데도 없는 우수하고 소중한 유물들이어서 앞으로 세계유산협약 이행 운영지침에 부합하는 총체적 업무추진과 경남도, 문화재청, 세계유산위원회와의 원활한 업무소통 및 상호협력시스템 구축강화를 위한 특별 전담팀 지정운영의 필요성이 제시, 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등재절차는 뒷손길이 빨라야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잠정목록대상 유산신청을 위한 학술용역 외 평가항목인 범시민운동으로 구체적인 자료수집과 벤치마킹, 전문해설사 역량 강화, 전문가 초청 학술세미나 및 국내의 비교연구 실적평가, 대상지별 스토리텔링 명소화 등 유산등재 확산 붐 조성에도 만반의 대비가 필요해 관계기관의 행정적 뒷받침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제반절차는 역사적 소명으로 발 빠른 등록준비가 필요한 단계로 통영 역사와 정서가 담긴 문화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국제적 공인을 통해 통영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제고시키기 위해 시민들은 삼도수군통제영 등의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허평세 (남부지역본부장) 현장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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