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선수단 입촌으로 활기 더해
광주U대회 선수단 입촌으로 활기 더해
  • 연합뉴스
  • 승인 2015.06.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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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51개국 1000명 들어와
전 세계 대학생 축제인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나흘 앞두고 선수들의 보금자리로 활용될 선수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6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 선수촌은 베네수엘라 선수단을 시작으로 29일 현재 51개국 1000명의 선수들이 입촌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 선수들도 체조 대표팀을 시작으로 속속 선수촌에 들어오고 있다.

참가 신청자 수가 1만3000여명(약 150개국)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 10분의 1도 안되지만, 선수촌 분위기는 이미 대회가 시작된 듯 했다.

선수촌 단지 주위 도로에는 선수 보호를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며 경찰이 교통 통제에 들어갔다.

선수촌에 들어갈 수 있는 12개 출입구 곳곳에는 보안 검색대와 함께 혹시 발생할지 모를 메르스에 대비해 발열 감지기도 설치됐다.

일찍 선수촌에 들어온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컨디션을 조절하느라 삼삼오오 선수촌을 드나들었다.

선수촌 입구에는 선수들을 실어나르는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150개국에 가까운 참가국의 국기가 나부낄 국기 광장에는 태극기와 대회기를 제외하고 아직 시작하지 않은 각국의 입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선수촌은 주경기장까지 차를 타고 불과 약 5분 거리의 도심에 위치해 있다. 광주시 서구 화정동의 선수촌은 이전에는 30년된 아파트가 있던 자리였다.

이번 대회를 위해 아파트 단지가 허물어지고 재건축 방식으로 지하 3층, 최대 33층의 35개 동(3726가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것이다.

33개 동 중 22개 동이 선수촌으로 활용되는데, 선수촌은 국제구역과 주거구역, 국제심판(ITO)구역으로 나뉜다.

국제구역에는 종합정보센터·등록데스크·종교시설·경기정보센터 등이 들어서 있고, 주거구역에는 선수단 숙소가 있다. ITO구역은 국제심판을 위한 구역이다.

종교시설은 기독교·천주교·불교·이슬람교 등 각 종교를 위한 공간이다.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라운지, 편의점, 은행, 우체국, 피트니스 센터 등은 물론, 내·외과, 정형외과 등을 갖춘 선수촌 병원도 들어섰다.

아파트 5개 동 공용 지하 주차장이었던 곳은 3000여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으로 변모했다.

연합뉴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나흘 앞둔 29일 오후 광주시 서구 유니버시아드 선수촌에서 열린 카자흐스탄-파라과이 공동입촌식에서 양국가 선수단 및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파라과이 선수단 입촌식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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