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1년] 권민호거제시장에게 듣다
[민선 6기 1년] 권민호거제시장에게 듣다
  • 김종환
  • 승인 2015.06.30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해양관광으로 일류 거제 만든다
 


‘일류 거제, 함께하면 이루어집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한 권민호 거제시장이 7월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권 시장은 변화와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깊이 새기고, 공직사회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거제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들을 본 궤도에 올리는 등 거제시의 미래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민선6기 1년의 성과는.

▲거제의 미래를 책임질 해양플랜트산업단지가 오랫동안 정부를 상대로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 국가산업단지로 확정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 11일 실수요자조합, 금융권, 한국감정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 8월까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정부, 지자체, 민간 상호협력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국가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2013년 유치한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부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오는 10일 착공식을 갖고 해양플랜트 산업 R&D 성장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은 지난달 26일 해양수산부에서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신도심 형성에 따른 주변지역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찾고,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주력, 해양관광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편입부지 보상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웰빙장터를 41회 운영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었고, 쓰레기 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효율화 홍보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등면, 장목면 상수도 확장공사, 일운면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 거제면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준공하고, 내도와 화도 관광기반시설을 준공, 농어촌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지심도 소유권 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소유권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환경부의 국유재산 처분 동의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월 국립공원 행위 협의를 완료해 지심도 소유권 이전을 한층 가시화시켰다.

내년 8월 지심도 소유권을 거제시로 이전받아 동백꽃 군락지 특성을 살린 자연생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은 지난해 착공해 2017년 완공 예정이며, 학동케이블카 설치사업은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거쳐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체류형 복합관광시설인 해양관광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며, 장승포유원지 조성사업과 옥포대첩 국민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홍보 마케팅과 관광수용태세 개선, 지역축제의 업그레이드 노력을 통해 지역관광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300만 원대 아파트 사업 추진 상황은.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사업은 올해 4월 총 사업비 433억 원 가운데 282억 8000만 원의 국고보조금 지원이 확정되고, 지난 6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함에 따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장기공공임대주택 575세대 규모로 영구임대 12평 형 200세대, 국민임대 18평 형 375세대다. 오는 12월 시공사를 선정해 내년 3월 착공하면 2018년 6월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가의 30%에 불과한 초저가 아파트를 건립해 저소득층에게 공급하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겠다. 특히, 입주자 모집을 철저히 해서 정말 집이 필요한 서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시책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청렴과 친절을 우리 시 공직문화로 확고히 뿌리내리겠다는 신념으로 강도 높은 청렴시책을 추진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부 11위, 경남 시부 1위를 차지했다.

시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신문고, 열린시장실,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소통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2014년 고충민원 처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거제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시정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위원회 운영현황 등 580여 건의 공공정보를 사전에 개방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해왔다.

이와 함께 시민을 섬기고, 시민을 위해 일하는 역동적인 시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7월 중에 시장 비서를 포함한 행정 지원부서 인력을 줄여 현업부서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거제시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은 수익성 악화로 큰 어려움에 직면함에 따라 지역상권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거제시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가치를 잘 활용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노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부족한 재원확보와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현장에 해답이 있음을 인식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뜻에 따라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앞으로의 3년이 보다 살기 좋고 행복한 거제를 만드는데 도약의 분수령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거제를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

김종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