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지역팀장)
지난달 지인의 소개로 ‘위그선(WIG·수면비행선박)’을 제작하는 업체를 소개받았다. 배가 수면 위 150m까지 날 수 있다는 점에 놀랐지만 이 같은 혁신적인 기업이 국내 한곳, 경남도내에만 있는데도 왜 잘 알려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천 용현면에 위치한 아론 비행선박산업(주)은 수면 위 150m를 나는 배인 ‘위그선’을 제작하는 세계 최초, 국내 유일 업체다. 중국이나 유럽 업체들도 위그선을 제작하기는 하지만 수면 위 수 미터를 날 뿐이지 아론산업의 위그선처럼 100m이상을 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지 않다.
위그선은 이미 충분한 경제적 가치를 입증 받았다. 시속 180㎞ 이상으로 날 수 있어 비행기처럼 빠르지만 활주로 및 접안시설이 필요없다. 또 휘발유 200ℓ로 800㎞의 운항이 가능해 연료 소모량이 동급 선박이나 항공기의 30~50%에 불과하다.
아론산업이 독자적 기술로 만드는 위그선은 현재 양산 직전 단계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와 자치단체는 위그선 구매 실적이 전무하다. 정부 납품실적이 있어야 해외수출 마케팅에 유리하기 때문에 경쟁국인 중국에서는 지난해 위그선 수 십척을 정부에서 구매주는 것과 비교된다.
조현욱 아론산업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보면 ‘너희 나라에서도 안 사주는데 우리가 사주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다”면서 “해외에 수출하려면 국내 납품 계약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제 막 싹을 틔우고 있는 위그선 산업이 만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자치단체의 뒷받침이 중요하다. 해상구조 헬기와 어업지도선, 의료지원선을 대체할 수 있는 위그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사천 용현면에 위치한 아론 비행선박산업(주)은 수면 위 150m를 나는 배인 ‘위그선’을 제작하는 세계 최초, 국내 유일 업체다. 중국이나 유럽 업체들도 위그선을 제작하기는 하지만 수면 위 수 미터를 날 뿐이지 아론산업의 위그선처럼 100m이상을 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지 않다.
위그선은 이미 충분한 경제적 가치를 입증 받았다. 시속 180㎞ 이상으로 날 수 있어 비행기처럼 빠르지만 활주로 및 접안시설이 필요없다. 또 휘발유 200ℓ로 800㎞의 운항이 가능해 연료 소모량이 동급 선박이나 항공기의 30~50%에 불과하다.
조현욱 아론산업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보면 ‘너희 나라에서도 안 사주는데 우리가 사주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다”면서 “해외에 수출하려면 국내 납품 계약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제 막 싹을 틔우고 있는 위그선 산업이 만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자치단체의 뒷받침이 중요하다. 해상구조 헬기와 어업지도선, 의료지원선을 대체할 수 있는 위그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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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이미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