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탑승권에 여전히 진주 표기
대한항공이 적자운항을 이유로 사천공항의 사천~김포(서울)간 노선을 폐지하려다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최근 철회(본보 6월 26일자 1·4면, 29일자 1면 등 보도)한 가운데, 이번에는 사천공항의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는 도시명이 사천으로 등재돼 있고 공항 간판도 ‘사천공항’ 되어 있지만 탑승권 등에는 진주로 표기되어 있어 지역민들의 불만이 수년째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해 2월 사천시의회는 ‘사천공항 명칭환원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 국토부, 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
사천시의회는 올해도 지난 4월 제187회 임시회에서 이 문제를 재거론 하면서 사천공항 명칭환원 목소리를 높였다.
최용석 의원은 “사천공항으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 등의 직간접적인 피해를 오랜 시간동안 감수하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는 진주공항으로 널리 알려져 지역민들 사이에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산업국가산단 지정, 국내 유일 항공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항공 MRO사업 유치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최대 직접지로 거듭나려는 사천시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이모(55)씨는 “공항이 설립될 당시에는 인근 진주가 서부경남에서 가장 큰 도시였지만, 지금은 사천시도 항공메카도시로의 미래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항공 탑승권도 이제는 사천으로 당당히 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천시는 수년 전부터 사천공항의 단일 명칭 사용을 위한 노력을 국토부, 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을 상대로 전개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항공도시의 상징성이 강한 사천공항이 실제 탑승권에는 사천이 아닌 진주로 표기 돼 있어 사천공항으로서의 브랜드 경쟁력 타격은 물론 시민들의 자존심에도 적지 않은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천공항은 1969년 11월 민간공항으로 개항하면서 46년 동안 각국의 항공사가 주축인 국제협력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는 진주를 뜻하는 HIN 코드로 등록돼 왔다. 항공업계에서는 수십 년 동안 국제적으로 통용돼 오던 코드를 바꾸는 작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철홍·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현재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는 도시명이 사천으로 등재돼 있고 공항 간판도 ‘사천공항’ 되어 있지만 탑승권 등에는 진주로 표기되어 있어 지역민들의 불만이 수년째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해 2월 사천시의회는 ‘사천공항 명칭환원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 국토부, 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
사천시의회는 올해도 지난 4월 제187회 임시회에서 이 문제를 재거론 하면서 사천공항 명칭환원 목소리를 높였다.
최용석 의원은 “사천공항으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 등의 직간접적인 피해를 오랜 시간동안 감수하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는 진주공항으로 널리 알려져 지역민들 사이에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산업국가산단 지정, 국내 유일 항공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항공 MRO사업 유치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최대 직접지로 거듭나려는 사천시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이모(55)씨는 “공항이 설립될 당시에는 인근 진주가 서부경남에서 가장 큰 도시였지만, 지금은 사천시도 항공메카도시로의 미래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항공 탑승권도 이제는 사천으로 당당히 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천시는 수년 전부터 사천공항의 단일 명칭 사용을 위한 노력을 국토부, 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을 상대로 전개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항공도시의 상징성이 강한 사천공항이 실제 탑승권에는 사천이 아닌 진주로 표기 돼 있어 사천공항으로서의 브랜드 경쟁력 타격은 물론 시민들의 자존심에도 적지 않은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천공항은 1969년 11월 민간공항으로 개항하면서 46년 동안 각국의 항공사가 주축인 국제협력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는 진주를 뜻하는 HIN 코드로 등록돼 왔다. 항공업계에서는 수십 년 동안 국제적으로 통용돼 오던 코드를 바꾸는 작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철홍·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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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힘이 없어 남의 이름 빌어 쓰다가, 이제 와서는 그 이름 바꾸라는 식은..
그리고 결정적으로 진주공항이라고 되어 있는 게 그리 큰 문제인가,
인천공항도 공식 명칭은 서울 인천국제공항이다.
진주 사천공항이라는 명칭이 무슨 그리도 큰 문제인지....
http://www.airtravelinfo.kr/xe/998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