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에서]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교단에서]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 경남일보
  • 승인 2015.07.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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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향 (화개초왕성분교장 교사·시인)
메르스 확산으로 학교의 각종 행사와 대회가 연기됐다. 한 팀에 5~7명으로 구성돼 초·중·고 참가학생이 121개 팀으로 무려 860여명이 모이게 되는 경남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는 대회운영의 창의성을 발휘해 직접평가가 아닌 동영상 평가로 시행됐다. 올해는 담당자들의 열정으로 획기적으로 많은 팀이 참가해 ‘생각의 힘을 키우는 과학체험교육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경남과학교육원에서 지난주 성황리에 실시됐다.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의 근본목적은 도전정신,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상상력, 협업능력, 창의력 등 핵심역량을 함양시켜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인재육성에 두고 있다.

창의력챔피언대회는 이름 그대로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대회로써 난해하기 때문에 더욱 도전정신이 생기게 되고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대회이다. 새로운 모험을 통해서 보람과 용기를 얻는 대회인 것이다. 심사관점은 이야기의 창의성과 완성도, 팀 재능의 창작성에 그 중점을 두고 있다. 과학과 극예술이 접목된 창의적 과제해결 능력을 요구하며 개인의 능력보다도 팀워크를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중시한다.

시·도별 발명인재육성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각 시·도 예선대회는 서면심사에서 선발된 팀에 한하여 표현과제와 즉석과제의 두 개로 나눠 각각 경연을 벌인다. 그 중 최우수의 성적을 받은 팀이 전국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게 된다. 지난해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에서는 경남의 초등 대표팀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필자 역시 오랜 기간 창의력대회 학생지도에 신명나게 매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내기도 했다. ‘진정으로 즐기며 하는 일에는 성과가 따르는 법’이란 이치를 깨우치게 해 준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는 28개 팀의 심사를 맡았는데, 나날이 발전해가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학생들의 공연을 보며 경남 교단을 지키는 한 사람으로서 뿌듯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다. 열과 성을 다하여 이 대회를 키워나가고 있는 운영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대회, 학생들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무궁무진한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회, 단기간에 학생들이 폭풍 성장하는 대회인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최숙향 (화개초왕성분교장 교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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