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상의 건강이야기] 대사증후군
[김우상의 건강이야기] 대사증후군
  • 경남일보
  • 승인 2015.07.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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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의 뿌리는 인슐린 저항성이다
대사증후군은 뇌졸증이나 심장마비로 대변되는 심혈관질환의 가장 위험한 요소 5개가 한 사람에게서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 5가지 기준 중 3가지만 기준치를 초과하더라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은 엄청나게 증가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의 다섯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다.

△공복시 혈당 110mg/dl 이상 △혈압 130/85mmhg 이상 △허리둘레 남자=90cm, 여자=80cm이상 △중성지방 150mg/dl

△HDL 40mg/dl(남), 50mg/dl(여) 이같은 5가지 대사 지표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사증후군이다.

대사증후군은 뇌졸중과 심장마비로 진행하고 있는 진행성 성인병이다. 정상인이 대사증후군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단계는 뱃살이 점점 증가하는 단계이다. 뱃살의 증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있고, 대사증후군이 악화되는 중이며서, 여기서 더 큰 질환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인슐린은 원래는 당을 세포 속에 넣어주어서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호르몬인데, 단 음식을 계속 먹거나 가공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에는 혈당이 갑작스레 높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슐린도 계속 무리를 하게 되고, 조금씩 당분을 세포로 넣지 못하고 지방세포에 채우는 상태가 나타는데, 이를 인슐린 저항성 상태라고 한다.

인슐린 저항성 상태가 나타나면 인슐린은 당분을 세포로 보내지 못하고, 지방창고에 집어넣어버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핵심적으로 뱃살이 늘어나고, 성인변이 발생하면서 병이 점점 심해지게 되는 기전의 핵심에는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과 저장호르몬인 인슐린 이 두 가지가 중대한 역할을 한다.

뱃살이 조금씩 나오고 있거나, 혹은 많이 불어가고 있거나, 건강검진에서 문제가 한두 개가 발견되었다면 이미 단 음식을 찾는 탄수화물 중독증과 뱃살창고에 지방을 채우는 인슐린 저항성은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금의 생활대로 생활하면 곧 뱃살은 상당히 불어날 것이다. 지금 당장 탄수화물 중독증 관문과 인슐린 저항성 관문에서 내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이 증가한 상태는 암세포가 급격히 자라기도 쉬울뿐더러, 치매와 같은 병들도 같이 진행되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는 성분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음식과 포화지방이다.

인슐린 저항성을 호전시키는 성분은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 오메가3,크롬,마그네슘,아연이다. 장누수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므로, 인슐린 저항성을 해결하기 위해선 장해독이 필수적이다.

움직임 자체가 모자란 것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킨다.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야간수면에 문제가 생기면 식욕이 증가하고 야식에 대한 탐식이 생긴다. 만성 수면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심각하게 진행시킨다.

비타민 D 수치가 올라가면 인슐린 저항성 개선이 이루어져서 혈당조절을 돕고 관상동맥이 막히는 심혈관질환의 발생 경로도 차단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골밀도까지고 개선된다. 하루 30분 이상 햇빛 아래를 거닐기만 하면 된다.


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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