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1년] 오영호 의령군수에게 듣다
[민선 6기 1년] 오영호 의령군수에게 듣다
  • 박수상
  • 승인 2015.07.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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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도전으로 ‘행복 의령’ 만든다
▲ 오영호 의령군수.


의령군은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화의 흐름 속에서 농업, 관광, 지역개발, 복지, 안전, 교육 분야 등에서 성과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새롭게 부활한 제43회 의병제전의 성공적 개최, 의령군장학회 설립 추진, 교통취약지역 행복택시 운영은 대외적으로 군민이 호응하고 공감하는 주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행정의 혁신을 강화하면서 공무원들의 의식 개혁과 함께 군민을 위한 행정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 조성 등 추진실적이 부진한 공약사업은 보다 면밀한 문제점 검토와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민선 출범 1년을 맞아 오영호 군수의 군정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점검해본다.



-민선6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소감은.

▲민선6기 취임이후 가장 주요한 키워드는 변화와 도전이었다. 의병제전 명칭을 부활하고 개최시기를 바꿔 원래대로 4월에 개최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우려와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과 착실한 준비를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재탄생시키는 성과를 얻어냈다고 자평한다. 지난 1년간 오로지 군민만을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군정수행에 있어 괄목할만한 성과도 거두었으나 미흡한 점도 있었다. 모든 것이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없이는 어렵다. 1년간의 성과를 분석하여 미흡한 점은 개선하고 잘된 부문은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취임 1년을 맞았다. 그동안 군정성과는.

▲군정에 중요하지 않은 부문이 없겠지만, 제43회 의병제전을 한국 최고의 의병축제로 재탄생시킨 점과 의령군장학회 설립, 행정의 의식개혁을 들고 싶다. 또 행복택시가 군민의 작은 행복을 담은 희망시책으로 탄생한 점과 동동 택지개발사업지구 임대주택용지에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 군단위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선정된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한 ‘행복도시 부자의령’건설을 실현시키기 위한 토대로 농민이 잘사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농업인프라 확대 및 소득작물 개발, 축산브랜드 경쟁력 강화, 귀농·귀촌시책 추진, 유통다변화와 유통체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동동지구 신시가지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사업이 22년 만에 최근 착공된 것으로 알고 있다. 미래가 기대되는 희망도시 조성 계획은.

▲대규모 인구 증가와 지역 균형발전의 축이 될 동동지구 택지개발은 사업추진 20여년이 지나서야 지난 6월 초 본 공사를 발주하면서 공동주택용지 우선분양과 임대주택용지 내 행복주택 건립 추진 등 분양 활성화의 기초를 닦았다. 특히 지난 6월 8일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간 신시가지 택지개발사업은 지난달 말께 국토교통부가 임대주택용지에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따라서 군은 LH와 공동으로 행복주택건설에 필요한 사업계획 승인신청 등 관련절차를 올 하반기까지 완료하고 내년 3월께 착공, 빠르면 오는2017년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동동지구 택지개발 1단계 사업은 의령읍 동동리 일대 전체 3단계 택지조성 계획 중 우선 1차로 24만875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 하반기 공동주택용지 우선분양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근린생활시설용지, 준주거용지, 단독주택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효과 발생으로 의령군의 면모를 일신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의령군장학회 설립에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우리 군의 교육여건은 매우 어렵다. 정부 방침에 따른 공무원 인건비 미해결 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 지원 금지 등 교육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교육이 미래라는 생각으로 의령장학회 설립을 추진해 지난 6월30일자로 빛을 보게 됐다. 장기적인 미래를 대비하는 장학회 설립이라는 적극적인 도전을 통해 의령군 인재육성에 대한 희망과 군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사리 손부터 기관사회단체 등 각계를 망라해서 장학기금을 출연해주신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장학회 설립과 함께 1000여명이 넘는 많은 군민, 향우, 각급 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이 대거 장학금을 기탁하거나 장학회원으로 가입하는 열정을 보일정도로 매우 희망적이다. 앞으로 의령지역 교육발전과 인재육성에 시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

-새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는.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효과적인 추진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동안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정곡·용덕·부림 권역별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편입 지주들의 지나친 높은 보상가액 요구에 따른 높은 예정분양가, 많은 사업비 소요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사업성 불투명과 투자자 유치의 어려움으로 앞으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및 대체예정지 발굴 등의 보다 효과적인 추진대책을 새롭게 수립하여 일을 추진해나가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군민의 성원 없이는 군정수행이 어렵다. 취임약속인 ‘행복도시 부자의령’ 건설을 위해 이제 또 새로운 1년을 힘차게 출발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군민 화합이 중요하다. 나보다는 남을, 우리 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사랑과 헌신의 자세, 마음씀씀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에게도 주문하고 싶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소신 있는 도전은 군민을 위한 행정의 시작이 될 것이며, 행복도시 부자의령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1년간의 군정성과를 전 부서가 공유하고 부진과제에 대해서는 개선방향 발굴 등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해주길 바란다.

박수상기자 sus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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