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외국인 전국공모전서 ‘대상’...선행도 앞장
평소 다문화가정에 애정을 쏟아온 경찰관이 외국인대상 전국 공모전에서 자신이 추천한 외국인을 ‘대상’에 입상시키고, 추천공로금은 사회에 기부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해서부경찰서 외사계에 근무하는 송주은(39·여) 경사는 외환은행 산하 나눔트리에서 주최한 ‘제7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공모전에, 우즈벡 출신 결혼이주여성 라술메토바 니조카트(33·우즈벡)씨를 추천했다.
송 경사는 평소 통역관계로 친하게 지내오던 니조카트씨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점을 높이 여겨 공모에 참가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니조카트씨는 자신이 결혼해 한국에 정착하게 된 과정과 외국인이주 여성과 경찰서 통·번역 업무 등 현재 생활을 담담히 수기에 풀어냈다. 물론 송 경사의 도움이 컸다.
이 수기는 결혼이주민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정착지원과 사회적 관심 제고라는 공모전 취지에 가장 어울리는 글로 선정돼,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니조카트씨의 수상을 도운 송 경사는 추천인 시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평소 선행에 앞장서온 송 경사는 이 시상금을 뇌혈관 기형을 앓고 있는 어려운 다문화가족에게 흔쾌히 전달했다.
송 경사는 “많은 다문화가정이 니조카트씨처럼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서부경찰서 외사계에 근무하는 송주은(39·여) 경사는 외환은행 산하 나눔트리에서 주최한 ‘제7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공모전에, 우즈벡 출신 결혼이주여성 라술메토바 니조카트(33·우즈벡)씨를 추천했다.
송 경사는 평소 통역관계로 친하게 지내오던 니조카트씨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점을 높이 여겨 공모에 참가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니조카트씨는 자신이 결혼해 한국에 정착하게 된 과정과 외국인이주 여성과 경찰서 통·번역 업무 등 현재 생활을 담담히 수기에 풀어냈다. 물론 송 경사의 도움이 컸다.
또 니조카트씨의 수상을 도운 송 경사는 추천인 시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평소 선행에 앞장서온 송 경사는 이 시상금을 뇌혈관 기형을 앓고 있는 어려운 다문화가족에게 흔쾌히 전달했다.
송 경사는 “많은 다문화가정이 니조카트씨처럼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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