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애가 바보로구나
[독자시] 애가 바보로구나
  • 경남일보
  • 승인 2015.02.26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자시] 애가 바보로구나

또래끼리 놀면서 항상 뒤처지고

콧물 훌쩍이며 걸핏하면 울음보

약삭 빠르고 힘센 놈한테

쥐어박히고 질질 울면서 오는 아이

엄마는 속이 상해 “이 바보, 또 울고 오냐”

이쯤에서 그치는 엄마 심성 착한 엄마

내 아이 얻어 맞았다고 애들끼리 있은 일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남의 어린아이 멱살잡고 윽박지르는

이런 엄마 과잉보호 하는 엄마

세월이 흘러 뒤처졌던

그 아이들이 소견들어 어른되면

사장되고 회장되고

사람은 올바르게 성장하며

좋은 인성 다듬어서 바른길 찾아가고

지금은 바보지만 바르게만 자라라

“걔는 바보가 아니라 착한 애랍니다”

/최상태·진주시 상봉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