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국가대표, 평창 올림픽경기장 건설현장 방문
빙상국가대표, 평창 올림픽경기장 건설현장 방문
  • 연합뉴스
  • 승인 2015.07.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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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 뒤 겨울을 여름처럼 뜨겁게 달구겠습니다.”

하늘에서는 연방 비가 흩뿌렸지만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의 눈은 초롱초롱 빛났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신들이 활약할 ‘꿈의 무대’를 바라보는 태극전사들의 눈에서는 ‘금빛 환호’를 향한 열정이 타올랐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단은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에 지어지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강릉 아이스아레나(피겨·쇼트트랙)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세화여고)와 스피드스케이팅 세대교체의 선두주자 김준호(한국체대)를 비롯한 34명의 선수는 신축되는 경기장을 바라보며 2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이 잘 지어졌으면 좋겠다”며 “2년 6개월 뒤에는 지금보다 한결 발전한 모습으로 이곳에 다시 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팬들의 환호와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클 것”이라며 “대회가 열리는 기간이 겨울이지만 여름처럼 뜨겁게 달구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이 여름철을 맞아 체력 훈련에 여념이 없는 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자 마련됐다.

태릉선수촌과 태백선수촌에서 각각 구슬땀을 흘리는 쇼트트랙 대표팀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날 강릉에 모두 모여 경기장 건설 현장을 둘러본 뒤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 모여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도 열렸다.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코칭스태프와 빙상 연맹 임원들이 모두 나서 선수들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을 통해 ‘사제의 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선수들은 자신의 발을 정성 들여 씻겨주는 코칭스태프와 연맹 임원들을 바라보며 처음에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감동의 표정으로 바뀌면서 세족식은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연합뉴스



 
“평창올림픽 경기장 방문한 빙상 대표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8일 강원도 강릉시에 건설되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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