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평동을 비롯한 도동지역과 충무공동, 문산읍을 잇는 남강교의 보행자 통행로 일부 구간이 비가 조금만 내려도 물이 고여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9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교량의 일부 구간은 내린 비가 제대로 배수되지 못하면서 비만 오면 물이 차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물 웅덩이를 피해 다리 난간을 잡고 오가고 있어 자칫 큰 부상이 우려되고 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건강보험공단에 볼 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던 박모(55·여)씨는 “교량 곳곳에 물이 고여 통행에 불편했다. 집중호우가 내린 것도 아닌데 이렇게 물이 안 빠지는 건 좀 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에 개통한 남강교는 한 두군데가 아닌 거의 모든 구간에서 물 웅덩이가 형성돼 보행자들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민 김모(67·진주시 하대동)씨는 “저녁무렵에는 주민들이 종합경기장 쪽으로 산책을 많이 가곤 하는데 비가 조금만 와도 물바다가 돼 불만들이 많다”면서 “교량 한 가운데에 물이 빠지지 않으니 다리 난간을 잡고 통행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남강교의 상황은 바로 지척에 있는 올해 1월1일 개통한 김시민대교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비슷한 시각에 찾은 김시민대교는 물이 고인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교량들은 수시로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9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교량의 일부 구간은 내린 비가 제대로 배수되지 못하면서 비만 오면 물이 차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물 웅덩이를 피해 다리 난간을 잡고 오가고 있어 자칫 큰 부상이 우려되고 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건강보험공단에 볼 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던 박모(55·여)씨는 “교량 곳곳에 물이 고여 통행에 불편했다. 집중호우가 내린 것도 아닌데 이렇게 물이 안 빠지는 건 좀 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에 개통한 남강교는 한 두군데가 아닌 거의 모든 구간에서 물 웅덩이가 형성돼 보행자들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민 김모(67·진주시 하대동)씨는 “저녁무렵에는 주민들이 종합경기장 쪽으로 산책을 많이 가곤 하는데 비가 조금만 와도 물바다가 돼 불만들이 많다”면서 “교량 한 가운데에 물이 빠지지 않으니 다리 난간을 잡고 통행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남강교의 상황은 바로 지척에 있는 올해 1월1일 개통한 김시민대교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비슷한 시각에 찾은 김시민대교는 물이 고인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교량들은 수시로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