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고성까지 622km 울트라마라톤 완주
국토의 최남단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최북단 강원도 고성까지 622km를 무박 7일동안 달려야 하는 울트라마라톤대회를 완주한 마라토너가 있어 화제다.
합천마라톤클럽 정태용(64·사진) 회원이 그 주인공.
정태용씨는 지난 6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종단 622km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정씨는 하루 100km를 7일동안, 광주광역시, 전북 전주시, 대전광역시, 충북 청주시, 강원 원주시, 인제군을 거쳐 결승점인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지난 11일 오전 참가자 112명 중 37번째로 147시간 37분만에 골인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12명 참가자 중 52명만이 완주했다
정태용씨는 “이번 대회를 완주하지 못하면 마라톤을 그만둘 생각이었다”며 “합천마라톤클럽 회원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무사히 완주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버스 승강장이나 공터에서 잠을 자고 식사는 식당에서 사먹거나 가방에 빵과 음료 등을 넣어 갖고 다니며 해결했다”며 “밀려드는 졸음과 데자뷰 현상(헛것 보기), 시시때때로 찾아드는 허기와 퉁퉁 부은 발바닥 고통 등이 제일 참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태용씨의 울트라마라톤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100회 완주를 시작으로 100km, 200km 울트라마라톤대회를 수십회를 완주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한반도 횡단 308km(강화~강릉 경포대)대회와 대한민국 538km(부산 태종대~임진각)대회 등 국내 3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뛰어 전국에서 최고령으로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완주로 대한 울트라연맹으로부터 그랜드슬램 인증서를 받았다.
정태용씨는 “울트라마라톤은 달리면 달릴수록 중독이 된다”며 “이번 대회로 정신적 체력적 인간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김상홍기자
합천마라톤클럽 정태용(64·사진) 회원이 그 주인공.
정태용씨는 지난 6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종단 622km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정씨는 하루 100km를 7일동안, 광주광역시, 전북 전주시, 대전광역시, 충북 청주시, 강원 원주시, 인제군을 거쳐 결승점인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지난 11일 오전 참가자 112명 중 37번째로 147시간 37분만에 골인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12명 참가자 중 52명만이 완주했다
정태용씨는 “이번 대회를 완주하지 못하면 마라톤을 그만둘 생각이었다”며 “합천마라톤클럽 회원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무사히 완주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버스 승강장이나 공터에서 잠을 자고 식사는 식당에서 사먹거나 가방에 빵과 음료 등을 넣어 갖고 다니며 해결했다”며 “밀려드는 졸음과 데자뷰 현상(헛것 보기), 시시때때로 찾아드는 허기와 퉁퉁 부은 발바닥 고통 등이 제일 참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태용씨의 울트라마라톤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100회 완주를 시작으로 100km, 200km 울트라마라톤대회를 수십회를 완주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한반도 횡단 308km(강화~강릉 경포대)대회와 대한민국 538km(부산 태종대~임진각)대회 등 국내 3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뛰어 전국에서 최고령으로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완주로 대한 울트라연맹으로부터 그랜드슬램 인증서를 받았다.
정태용씨는 “울트라마라톤은 달리면 달릴수록 중독이 된다”며 “이번 대회로 정신적 체력적 인간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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