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1년] 윤상기 하동군수에게 듣다
[민선 6기 1년] 윤상기 하동군수에게 듣다
  • 최두열
  • 승인 2015.07.12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하행정으로 100년 미래 하동 만들겠다
▲ 윤상기 군수


취임 1년을 맞은 윤상기 군수는 “민선6기 1년 동안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그에 맞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전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 건설이라는 민선6기 군정지표 아래 △창조경제 △행복한 복지 △웰빙과 힐링 △잘 사는 부자 농촌 △안전하고 깨끗한 하동을 군정운영 방향으로 잡고 현장·실천·사람 중심의 마하행정에 구현에 매진했다.


윤 군수는 “지난 1년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회고하면서 “민선2기를 맞아 창조경제 하동건설, 잘 사는 부자 농촌, 안전하고 깨끗한 하동 건설을 위해 부단한 각오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1년을 맞이한 소감은.

▲지난 1년간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 군민이 느끼기에 더러는 부족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기존 시스템을 확 바꾸고, 잘못된 부분을 과감하게 개선해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위해 총력을 경주해왔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계획한 대로 될 것 만 같던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이 늦어질 때마다 어렵고 힘든 점도 많았다. 하지만 항상 믿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내외군민들을 생각하면서 100년 하동의 미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제부터는 좀 더 체계적으로 군정을 추진해 임기 1년차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임기 중 성과는.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과 연계한 꽃길 걷기대회, 회남재 숲길 걷기, 화개장터 복구 등 관광자원 발굴과 기반을 조성했다. 하루 김치 50t을 생산하게 될 신푸드코리아와 하동광물섬유 생산공장 등 기업유치 성과는 2만7000여명의 간접고용효과와 615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십 년간 방치되었던 청암 비바체 리조트와 화개 지리산 켄싱턴 리조트 개장은 관광인프라 구축의 계기가 됐다. 농특산물 수출 1240만 달러 달성과 2015년 2000만 달러 수출 협약, 알프스 푸드마켓 개장은 적극적 마케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와 603억원에 달하는 공모사업 성과,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은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의 보람이다.

-산업단지 진행 과정은.

▲갈사만은 50만 내외군민의 염원이 담겨 있는 곳이다. 법적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 몇 가지 있으나 정상화를 위해 서두르는 것보다도 기존의 문제점을 완전하게 해소시킨 후 새로운 사업자가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두우레저단지의 경우 지난 7일 5000억 여원 규모의 복합레저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로 갈사산단과 대송산단의 입주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동 미래 100년 교육설계는.

▲하동읍에는 공립 중학교, 고등학교가 하나씩 있고 또 사립 고등학교, 사립 여고가 있다. 공립과 사립이라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통합이 쉽지 않다. 그로 인해 교육 경쟁력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통합을 종용하고 노력하고 있다. 만약의 경우 통합이 어렵게 되었을 때는 특수목적고 같은 좋은 중학교, 고등학교를 하동에 유치를 해서 별도로 양성을 하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고 글로벌 감각을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중학생 해외문화체험을 실시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우수교사 인센티브 지원책 마련 등 하동군장학재단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010년 기금 100억원으로 출발한 장학재단 기금을 2024년까지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삼아 힘쓰고 있다.

-하동 인구 증대 방안은.

▲하동군도 다양한 인구증대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고, 귀농·귀촌 세대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216세대 409명이 하동으로 귀농·귀촌한데 이어 올 1분기 현재 62세대 143명이 전입하는 등 귀농·귀촌 지원시책 추진 이후 지금까지 1205세대 3146명이 하동을 선택하여 새 삶을 누리고 있다. 반면 빠른 고령화 진행에 비해 출산율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해 인구증대시책 지원조례를 개정해 기존에 없던 첫째아이 출산 장려금과 다둥이 출산 축하금, 노인인구 전입세대 지원금 등을 신설하고, 기존의 출산장려금도 대폭 상향 조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100년을 준비하는 명문학교 육성, 산업단지 조기 완공 및 대기업 유치, 임대 아파트 및 도시가스 공급, 도로망 등 생활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 등 인구증대의 근간이 되는 중·장기 과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당면한 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임대주택 보급, 도시가스 공급, 하동읍 시가지정비와 재해해소, 복합교통타운 조성 윤곽을 토대로 생동감 있는 상권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내수 진작에 최우선 과제를 두고 농·특산물 소비촉진과 수출국 다변화, 수출품목 확대, 신소득작물 개발에 주력하면서 미래농업과 미래식량 준비에 하동군이 앞장서겠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등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 대형프로젝트사업도 변화와 새로운 혁신으로 순조롭게 펼쳐나갈 것이다.

-민선6기 2차 연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과제는.

▲투자협약, 기업유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고 챙겨서 일자리 창출과 실질적인 고용효과 그리고 생산유발효과에 따른 생동감 있고 활기찬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 섬진강, 지리산, 남해바다 세 가지 보물을 잘 지키고 보존하면서 미래 100년을 위한 대한민국 창조산업의 아이콘으로 삼겠다. 1급수 섬진강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생태계 복원, 육지 최초 CO2가 발생하지 않는 목통마을을 조성하고, 금오산 케이블카와 어드벤처를 연계하면서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양관광 인프라를 마련하겠다. 중국 상하이와 사천공항 전세기 취항에 머무르지 않고 중국 유커는 물론 유럽, 미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공격적인 마케팅과 전략을 마련하여 농·특산물 구매로까지 확대 재생산 될 수 있도록 세계 속에 알프스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단 한명의 군민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불편하지 않고 불안하지 않도록 군민 중심의 현장행정 소통행정 공감행정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 하동의 숨어있는 보석이 100년 미래 하동의 광채가 되는 그날까지 안주하지 않고 군민과 함께 다듬어 가는 보석 같은 하동,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을 향해 위풍당당하게 달려가겠다.


최두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