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1년] 허기도 산청군수에게 듣다
[민선 6기 1년] 허기도 산청군수에게 듣다
  • 원경복 기자
  • 승인 2015.07.14 2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산청’ 건설 재도약 기틀 마련 올인
 

허기도 산청군수는 ‘군민을 위한 행정, 살기 좋은 산청’이란 민선6기 군정목표 실현을 위해 지난 1년간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군정을 펼친데 이어 미래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재도약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 한방·항노화산업 기반 구축,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 관광객 찾아오는 ‘녹색산청’건설 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취임 초기부터 ‘부자산청’실현을 위해 산청군정을 이끌고 있는 허기도 군수로부터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본다.

 -민선 6기 1주년을 맞는 소감은
 ▲군민 여러분의 열망을 안고 ‘군민을 위한 행정, 살기 좋은 산청’실현을 위해 출범한 민선6기 군정이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 동안 군민소통과 참여를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한 일, 그리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 일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다. 그동안 성과도 있었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다.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 3년 후, 더 나아가 ‘산청군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초석’을 다지는데 매진했다. 그리고 1년간 성원해준 군민과 산청군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지난 1년은 산청군이 가야할 길을 새롭게 설계하면서 힘차게 달려온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간 주요 군정성과를 간단히 정리한다면.
 ▲곤충산업 육성과 농산물 유통시설 확충, 산청 곶감과 산청 딸기 명품화, 농가 소득을 위한 농업 예산 매년 20% 증가 등 부자산청 구현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방휴양체험 특화도시 조성 마무리와 한방약초밸리 조성사업 연내 완공, 한방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 체결 등을 통해 한방항노화 산업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도비를 지원받아 제15회 축제 개최 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83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28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산청 에코비전 2030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의보감촌 주차장에 1.3M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 등을 추진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열악한 군 재정력을 확충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주력, 지난해 110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만 85억원을 확보했다. 또 국토부에서 성장촉진지역으로 선정돼 사업계획에 따라 30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성과도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 여성,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사회복지서비스를 확대하여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 장애인, 노인이 우대받고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한 산청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 시책을 추진했다. 특히 우리군은 노인과 장애인의 종합복지 활용공간이 전무하여 수요계층의 불편함이 많아 (구)보건의료원을 활용하여 2016년 1월 준공예정으로 46억여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1982㎡, 지상3층 규모로 통합형 노인·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정이미지 고양으로 찾아오는 산청 구현, 문화관광사업과 스포츠 마케팅으로 군의 품격을 높였으며 군민 불편을 없애는 지역개발 사업 등도 성과다.
-항노화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는 잘되고 있나.
▲지리산권의 약용작물 및 자연환경을 활용한 한방 항노화산업 육성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고 있다. 경남도, 한방병원, 기업체, 산청군 등 항노화산업 관련 기관단체, 업계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또 한방항노화 산업단지 조성사업, 백두대간권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 항노화 관련 투자기업 유치 등 항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간다면 서부경남의 항노화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산청한방 항노화산업단지는 경남도의 미래50년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금서면 평촌리, 지막리 일원에 167,660㎡의 규모로 경남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진행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입주를 희망하는 6개 업체와 MOU를 체결하였고, 조만간 산업단지의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내년에 부지보상이 이루어지면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계획은.
▲산청군은 농업경영을 주목적으로 우리군에 전입하신 분의 영농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귀농정착지원금 400만원과 귀농·귀촌인의 주택수리비 300만원을 보조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인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선도농가 현장실습 교육과 영농정착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창업자금과 주택 구입· 신축 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있다.
-아쉬웠던 사업이나 꼭 개선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아쉬웠던 부분은 관광산업에 있어서 봄, 여름철에만 치우친 관광, 스쳐지나 가는 관광을 들 수 있고, 또 산악지형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누구나 와서 건강을 느낄 수 있는 힐링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해 나갈 계획입니다. 개발과 보전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나가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천혜의 자연환경이 최고의 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산청군의 미래를 그려본다면.
▲서부내륙의 시골농촌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세계 한방도시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한방산업과 연계한 힐링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것이며, 군민 행복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고의 명품 전원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1년간은 순풍이 있으면 역풍도 있듯이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군민들에게 약속한 ‘군민을 위한 행정, 살기 좋은 산청’ 건설을 위해 365일 쉬지 않고 달려 왔다. 그리고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주력해 왔고, 90%이상 착수하는 등 지난 1년은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1년 이었다고 생각한다. 남은 임기 동안도 초심으로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군민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함께하는 군정을 펼쳐 나갈 것이며, 변화 없이 성공을 기대하기 힘든 엄연한 현실을 받아들여 군민을 위한 공직사회로의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하겠다.
원경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