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초대형 범선들이 전남 여수에 모여 축제의 돛을 활짝 펼친다.
15일 여수시와 여수국제범선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12~17일 전남 여수시 신항(엑스포장)에서 ‘2015 여수국제범선축제’를 개최한다.
범선이란 돛을 단 배, 돛단배 또는 돛배라고 하며 바람을 이용해 항해하는 선박이다.
2007년 처음 열리고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범선축제는 개최 때마다 해양스포츠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30만여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올해 축제에는 러시아의 초대형 범선 ‘팔라다(PALLADA)호’와 ‘나제지다(Nadezhda)호’를 초청했으며,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 전통선 등 다양한 범선이 참가한다.
특히 ‘팔라다호’는 길이 109.4m·총톤수 2987t, ‘나제지다호’는 길이 109.4m·총톤수 2297t에 달하는 초대형 범선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기 어려운 배다.
이 밖에도 강진 옹기배 ‘봉황호’(길이 19m, 총톤수 20t), 조선시대 조세미를 운반하던 ‘조운선(漕運船)’(길이 7.5m, 총톤수 30t) 등 전통 배도 함께 참가한다.
행사 기간에 일반인들이 범선에 직접 탈 수 있는 개방 행사와 범장(돛대) 전시, 야간 범선 점등 행사도 열린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범선축제추진위원회(061-684-2580)로 문의하거나 누리집(http://www.ystour.kr/kr/festival/bumsun.jsp)을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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