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절개지 암반 상태 어떨까
진주성 절개지 암반 상태 어떨까
  • 정희성
  • 승인 2015.07.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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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진단 실시…이상 발견시 보강공사 계획
속보=진주성 촉석루~촉석문 구간 절개지 주변이 지지력이 약화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본보 5월 22일자 1면 보도)된 가운데 진주시가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15일 진주성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진주성~촉석문 구간 절개지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전진단은 오는 1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후 이상이 발견되면 국비 신청을 통해 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촉석루~촉석문 구간 절개지는 2006년 촉석루 밑 석축축조(절벽사면보강) 공사 기본조사 용역을 실시해 사면 대형바위 고정공사의 필요성(락 볼트 공법:바위와 바위를 볼트로 연결하는 공법)이 제기됐고 이듬해 2~8월, 사면보강공사가 실시됐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문화재청, 감사원, 기술자문위원 등이 진주성 내 전 문화재에 대한 안전점점을 실시한 결과, 해당 구간에 대해 ‘2007년 보강공사 후 7년 정도 경과하면서 지지력이 약화돼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지난 1월,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국고보조사업비(4900만원)’가 확정됐다. 이어 지난 5월 시비 등이 확보됨에 따라 7000만원의 예산으로 용역업체를 선정,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실시된 안전점검에 참석한 좌용주 경상대 지질공학과 교수는 “절개지 암반이 풍화작용으로 계속 떨어져 나가고 있어 구체적인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당시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보강공사를 한 지 7년이 지나 ‘지지력이 약화돼 정밀안전진단 용역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은 진주성 촉석루~촉석문 구간 절개지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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