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1년] 하창환 합천군수에게 듣다
[민선 6기 1년] 하창환 합천군수에게 듣다
  • 김상홍
  • 승인 2015.07.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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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약속 지켜 선진합천 기반 마련
 

하창환 합천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합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민선 6기 군정목표를 △군민참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정개혁의 원년 선포 △관광객 500만 시대를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공간 조성 △서민과 함께하는 나눔복지 실현 △선진합천 기반구축으로 미래 100년 준비 등 6대 역점시책을 민선6기 최우선 추진과제로 밝혔다.



-민선6기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이 있다면.

▲민선 6기도 1년이 지났다. 취임하자마자 군민들의 바람을 모아 공약사업 100가지를 정리해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그 첫번째 핵심 시책이 군민과의 공감, 군민이 참여하는 군민참정이다. 지난 5월 1일 ‘민귀군경 온라인평가단’과 ‘열린마음 군정평가단’을 조례로 제정했고 현재 평가단 공모중에 있다. 투명하고 깨끗한 군정을 추진해 군민과 군정의 거리감을 좁히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군 산업의 근간인 농업을 통해 활기찬 합천을 만들고자 2015년을 농정개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행정조직 개편 및 군 실정에 맞는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관광객 500만시대 준비를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해인사, 황매산, 가야산 등 기존 문화관광자원에다 영상테마파크, 황강을 연계한 체류형, 체험형의 새로운 볼거리와 콘텐츠를 통해 500만 관광객시대를 열어 갈 것이다.

-합천 미래 100년 기틀 마련 계획은.

▲합천군에 가장 인접한 88고속도로 확장포장공사와 국도 33호선 확장포장공사가 2015년도에 개통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인 산업단지 조성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함양~합천~울산 간 고속도로 조기 완공은 군민의 최대 관심사이자 주요 역점사업이다. 경남의 새로운 광역 고속교통 거점 도시로의 발전과 새로운 합천을 창조하는 전환점이 될 사업이다. 또 광역도로망 구축과 함께 2곳의 산업단지 조성은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합천에 새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첫 사업으로 삼가 양전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1860억원을 투입해 330만㎡ 부지에 금속가공, 기계장비제조업 등 친환경 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지난 4월 경남개발공사와 산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율곡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3년 11월에 우선협상대장자로 선정된 ㈜대경산업개발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율곡면 임북리 79만 1000㎡의 부지에 5년간 570억 원을 투자하여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연접한 율곡농공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2015년을 ‘농정개혁 원년’의 해로 만들기로 했다는데.

▲합천군은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농정개혁의 원년으로 내세우고 농업행정 조직을 정비했다. 농정의 핵심부서인 농업기술센터의 농업 공모사업과 농업 시책 발굴을 전담할 부서(농촌활력과)와 현장행정을 강화할 부서(농업지도과,농업경영과)를 분리해 조직개편 했다. 이외에도, 농촌활력 증진을 위한 특수 시책으로 마을별 자원을 찾고 주민교육과 귀농업무를 핵심적으로 수행할 ‘농촌활력센터’를 만들고 농축산물의 가격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을 2018년까지 100억 원이상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5월 조례가 제정됐다. 또 2022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하여 합천의 대표작물인 마늘, 양파, 잡곡, 딸기, 도라지 등 5대 품목을 집중 육성하여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을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계획은.

▲합천군의 가장 큰 자원인 문화관광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인사, 영상테마파크, 황매산과 이제 곧 완공될 정원테마파크, 분재공원 그리고 목재문화체험관이 합천 관광목록에서 더 추가될 예정이다. 2014년부터 영상테마파크 북측 8만 460㎡ 부지에 총 사업비 153억원을 들여 청와대 모형을 비롯해 잔디마당, 한국정원, 편의시설 등을 조성중이며, 201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축소형 청와대는 내부 목재창문과 창살문양까지 똑같이 만들어 현장감이 물씬 느껴지며, 함께 조성되는 분재공원도 어린이수영장, 놀이시설을 함께 조성해 가족단위로 나들이하기 좋은 곳, 봄철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열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의 제1테마파크인 영상테마파크와는 달리 차별화된 이색적인 공간으로 합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매산 정상의 오토캠핑장도 관리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품격있는 생활공간 조성계획은.

▲합천군은 읍면 소재지 주변을 주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6개권역 356억 원, 6개면 460억 원, 6개마을 59억 원)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엄마가 행복한 합천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젊은 엄마들에게 마음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육아지원센터를 합천군 제2청사 자리에 건축 연면적 825㎡규모로 어린이도서관, 영유아 놀이체험실, 시간제보육실 등을 설치하여 7월말 개관할 예정이며, 만 7세 미만 미취학아동에게 연간 50만원 이내의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교통사각지대 마을 주민들의 교통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13개 읍·면 67개 마을에 ‘1000원 행복택시’를 운행해 읍면소재지까지 군민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 해나가고 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합천군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압도적인 성원 덕분에 다시 한번 군민의 신뢰를 얻고 민선 6기를 힘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 군민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한표의 의미를 되새기며, 군민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또 민선6기 군민과의 100가지 약속을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겠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며, 군민과 향우들의 뜻에 따라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합천’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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