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다리' 김신욱 슈틸리케호 첫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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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5.07.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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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출전 대표팀 명단 발표
▲ 슈틸리케 감독,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꺽다리 골잡이’ 김신욱(울산)이 2015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할 슈틸리케호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발탁됐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K리그 챌린지 득점 선두 주민규(서울 이랜드)는 발탁되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일 축구회관에서 2015 동아시안컵(8월1∼9일·중국 우한)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오는 2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31일 중국으로 출국하는 슈틸리케호는 8월 2일 중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8월 5일), 북한(8월 9일)과 잇달아 맞붙는다.

이날 발표된 동아시안컵 최종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김신욱의 발탁이다.

김신욱이 태극마크를 다시 단 것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로도 첫 대표팀 발탁이다.

김신욱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나섰지만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 때문에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여파로 올해초 치러진 2015 아시안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신욱은 이후로도 슈틸리케 감독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김신욱은 올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22경기 동안 8골(1도움)의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마침내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처음 호출을 받게 됐다.

반면 챌린지 무대를 석권한 골잡이 주민규는 발탁이 예상됐지만 끝내 호출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신욱과 함께 최전방을 지킬 원톱 자원으로는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상주)이 뽑혔다.

미드필더 라인에서는 광주FC의 미드필더이자 올림픽대표팀의 일원인 이찬동(광주)이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기쁨을 맛봤다.

여기에 젊은 미드필더 권창훈(수원)과 더불어 ‘광양 루니’ 이종호(전남)와 김승대(포항)도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 이후 처음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지난달 동남아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정우영(빗셀고베)도 선발됐다.

수비진에서는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가 된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김기희(전북)가 발탁된 가운데 정동호, 임창우(이상 울산) 등이 발탁됐다.

이밖에 골키퍼에서는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함께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애초 예비명단(50명)에는 조석재(충주 험멜)와 주민규(서울 이랜드) 등 챌린지에서 활약하는 선수와 김동준(연세대) 등 대학 선수도 포함돼 깜짝 발탁이 예상됐지만, 이들은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명단은 23명 중 18명이 90년생 이후로, 제가 부임한 이후 가장 젊은 대표팀”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북한은 최상의 전력으로 나오고 일본은 우리와 상황이 비슷하겠지만, 발탁한 선수들로 최상의 전력을 꾸려 제대로 된 대결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동아시안컵 명단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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