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스산맥 패러글라이딩…참가 선수 32명 중 14위 골인
유럽의 지붕 알프스산맥을 패러글라이딩으로 비행하는 지상 최고의 익스트림 어드벤처 레이스인 ‘레드불 엑스-알프스’(Redbull X-alps) 대회에 출전한 하치경(39) 선수가 전 구간을 완주했다.(6월 3일 13면 보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완주에 성공한 하치경선수는 32명 중 14번째 골인했다.
‘레드불 엑스-알프스’(Redbull X-alps) 대회는 직선거리가 1038km나 되는 알프스의 절벽과 눈 덮인 산길을 패러글라이딩과 도보만으로 완주해야 하는 극한 레이스다. 안전한 루트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알프스 산맥을 넘어야 하는 목숨을 건 레이스이다.
특히 1등 선수가 골인한 뒤 48시간 이후부터는 실격 처리되기 때문에 더 이상 레이스에 참가할 수 없다. 그만큼 시간에 맞춰 완주하는 것조차 힘든 경기이다. 하치경 선수도 “첫 출전인 만큼 완주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7월 5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에서 출발해 프랑스 모나코 해변까지 1038㎞를 걷거나 뛰거나 패러글라이딩 비행으로 완주했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5개국을 거쳤다.
오태인기자tae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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