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강바램 교수가 ‘Their 2015, Process 12’ 전시회를 열고 있어 화제다.
창원대학교 교내 공모과제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0일부터 26일까지 창원대학교 63호관 1층 11호실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일반적인 아름다움의 표현에서 벗어나 기피 재료에 더 관심을 갖고, 파악하기 힘든 세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지에서 전해지는 무게감이 철을 재료로한 작품보다 더 강하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하고 있다.
강바램 교수는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에 입각한 파랑색에 중심을 두고 전통으로의 회귀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미적으로 표현한 것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작품 전체에 전통을 의미하는 파란색 바탕을 깔고 그 위에 산화해가는 녹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으려고했다. 앞만 보고 마치 죽음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는 것 처럼 보이는 현대인들에게 우리의 전통유산을 통해 느리지만 진정한 삶의 의미를 추구하려고 한다. 이번 작품 전시회가 작가생활의 변곡점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 앞서 철의 죽음에서 시작된 녹과, 삶의 상징인 나무에서 얻어지는 한지와의 만남 등 ‘파괴, 위기의식’의 메시지를 담은 ‘프로세스 1-11의 연구발표’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연이은 올해의 ‘프로세스 12’ 전시회 개최를 계기로 진일보한 업적을 쌓고 있다는 평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강바램 교수가 20일부터 26일까지 창원대학교 63호관 1층 11호실에서 ‘Their 2015, Process 12’ 전시회를 열고 있다.
강바램 교수가 20일부터 26일까지 창원대학교 63호관 1층 11호실에서 ‘Their 2015, Process 12’ 전시회를 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