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중소조선소 지원' 대책 마련 호소
통영시의회 '중소조선소 지원' 대책 마련 호소
  • 허평세
  • 승인 2015.07.26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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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역 중형 조선소들이 수주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통영시의회가 정부에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통영시의회는 지난 23일 열린 제16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중형조선소 살리기 대정부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해운업 불황으로 중형 조선업체들이 줄도산 되고 있다. 통영시에는 6개 조선소, 82개의 협력업체, 8887명의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지만 근로자 및 수주잔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수주량과 건조량이 줄어드는 것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더라도 유동성 악화를 가져온 RG(선수금 환급보증)제도의 문제점은 없는지 그리고 중형 조선소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은 부족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볼 필요도 있다”며 “현재 성동조선해양 등 중형 조선소들은 선박건조자금 결제방식이 최근 헤비테일(heavy-tail)방식으로 변경돼 뛰어난 기술력과 최신시설을 보유하고 2년치 물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수주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운영자금 부족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RG 발급 거부로 유동성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역보험공사가 중형조선 RG보험을 위한 특별자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보증서 발행을 통해 RG 발급에 부정적인 은행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는 없는지 고민해야 된다”며 “공기업들의 발주 선박을 조선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국내 중형 조선소에 물량을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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