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초교 총동창회 '축구부에 날개달기'
봉래초교 총동창회 '축구부에 날개달기'
  • 곽동민
  • 승인 2015.07.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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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성 총동창회장 등 지원 나서…8월 대회 우승 목표
경남은 물론 전국에서도 이름을 알린 축구명문초등학교인 봉래초등학교 축구부는 그동안 긴 침체에 빠져있었다. 최근에는 선수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과거의 영광에서 많이 비켜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위기를 타개하고 축구명문학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총동창회와 선배 축구인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축구부의 실력도 날로 일취월장하고 있다.

창단 60년. 정강지 전 축구국가대표, 이갑진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강기석 전 감독을 비롯해 이광선, 조광래, 정종선, 김기철, 임기한, 이병근, 김진용, 백지훈, 남태희, 김민우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쟁쟁한 축구인을 배출한 경남의 축구명문초등학교. 바로 진주 봉래초등학교다.

올해 개교 105주년을 맞은 봉래초등학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학교다. 특히 경남은 물론 전국 축구꿈나무들의 축구명문학교로 이름을 날린 봉래초등학교 축구부 였지만 최근에는 클럽축구로 대변되는 유소년 축구의 강세로 우수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긴 시간 침체의 늪에 빠졌었다.

이처럼 학교 축구부가 위기를 맞자 총동창회와 선배 축구인들은 모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그 중에서도 심하성(47회) 총동창회장은 ‘봉래초등학교 축구부 부활’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심 총동창회장은 동문들에게 모교를 상징하는 축구부 부활을 도와 줄것을 호소하며 지난 2012년 축구부 후원회를 재창립했다. 이후 이금봉(49회) 후원회장을 영입, 후원회를 결속시켰다. 봉래초 축구부 후원회는 3만여 동문을 상대로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펼쳐 정기적인 재원확보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4년간 심 회장의 자비와 회원들이 십시일반 거둔 정성을 모아 매년 전국대회 출전경비 지원, 동계훈련비 지원, 우수선수 발굴·육성, 각종 용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교를 위한 그들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 최근 봉래초등학교 축구부의 성적도 눈에 띄게 향상되기 시작했다. 특히 올 8월 경주에서 열리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유소년축구대회’ 우승을 목표로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심하성 총동창회장은 “후원회 출범 후 많은 동문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목표에 미흡한 면도 있다”며 “여러 선수 출신 동문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보다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봉래초등학교 축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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