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개최
경남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개최
  • 이은수
  • 승인 2015.07.29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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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초등부 마전초 권준 군, 중등부 진주문산중 손민지양 수상
▲ 29일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제3회 경남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황선필기자
 
 
경남 다문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하는 ‘이중언어 말하기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며,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주최로 ‘제3회 경남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대회’가 29일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개최됐다.

이번대회는 글로벌 다문화 사회에 부응해 이중언어를 확산 보급하고,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학습 장려와 함께 재능을 보이는 학생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실시됐다.

이자리에서 시·군 예선을 거쳐 초등 25개교(중국어 등 6개국어), 중등 13개교(일본어 등 3개국어) 대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며, 글로벌 리더의 꿈을 펼쳐 보였다.

그 결과, 초등부 금상에 마전초교 5학년 권준 학생이 ‘행복한 우리가족’을 발표해 수상했다. 은상은 궁류초교 3학년 전세림 학생, 거제중앙초교 5학년 김정민 학생, 동상은 칠서초교 2학년 이찬우 학생, 장유초교 6학년 신혜민 학생, 웅양초교 2학년 하상수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중등부 금상은 진주문산중 3학년 손민지 학생에게 돌아갔다. 필리핀 어머니를 둔 민지 양은 ‘어머니 나라의 문화와 예절’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은상은 사천중앙여중 2학년 박가영 학생이, 또한 동상은 양산웅상고 3학년 이설매 학생, 밀성제일고 2학년 김정선 학생이 각각 뽑혔다.

도교육청은 금·은·동상에게는 교육감 표창이 수여됐으며, 금상 수상자는 경남을 대표해 전국대회 참가하는 특전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수준이 높아진 가운데, 학생들은 중도입국 후 가정과 학교생활 적응기부터 어머니나라의 문화소개, 이중언어 학습경험담, 파일럿과 대통령의 꿈까지 다양한 주제로 기량을 겨뤘다.

강무석 도교육청 장학관은 시상식에서 “이중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다른 학생이 갖기어려운 강점으로 학생·부모·교사가 혼연일체가 돼 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런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능력을 갈고 닦아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이은수·사진=황선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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