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 최창민
  • 승인 2015.08.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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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민 (창원총국 취재부장)
몇 해 전 지인의 가족 한사람이 청학동계곡에서 큰 사고를 당했다. 여름휴가를 맞아 이웃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왔다가 물속에 숨은 큰 바위를 보지 못하고 뛰어내렸다가 발목이 골절됐다. 휴가 첫날 처음부터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가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야 했고 당사자는 수개월동안 병원신세를 졌다.

▶지난 1일 오전 산청군 생초면 대포리 경호강에서 물놀이 온 초등학생이 빠져 숨졌다. 친척들과 함께 강을 찾은 학생은 어른들이 텐트를 치고 있는 사이 강에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름철 휴가지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 탓에 물에 빨리 뛰어들고 싶은 충동, 들뜨고 흥분된 마음에 서두르면서 발생할 수 있다.

▶계곡에는 생각 외로 위험요소가 많이 도사리고 있다. 날카롭고 성근 바위들이 불규칙하게 놓여 있을 뿐 아니라 소와 담 물속에는 생각지 못한 칼날 같은 바위들이 숨어 있다. 큰비로 바위들이 쓸려 내려와 있기도 하고, 물이끼가 끼어 미끄러운 환경이 조성돼 있다. 또 수심이 얕아보여도 실제 들어가 보면 2배 정도의 깊이가 된다. 이런 곳을 뛰어다닌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8월 초 휴가 절정이다. 휴가지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할 때다. 기쁘고 행복한 휴가인 만큼 그만큼의 안전도 생각해야 한다. 다시한번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최창민/창원총국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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