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위기’ 산업은행 책임 질타
‘대우조선 위기’ 산업은행 책임 질타
  • 김종환
  • 승인 2015.08.0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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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의원, 강병호 단장에 정상화방안 마련 촉구
김한표 의원(사진·새누리당·거제)은 지난달 31일 오후 거제사무소에서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실 강병호 단장에게 대우조선해양 실사 및 정상화방안에 대한 대면보고를 받고 산업은행의 경영간섭과 책임회피를 강하게 질타하며 협력업체 등 직원들의 고용불안 해소,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 등을 촉구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3조원대 부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았으며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위기상황임이 알려지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실태 파악을 위한 실사에 착수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매각을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강병호 단장은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결산시 대규모 영업손실 발생이 예상되고 유동성 부족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하여 신속한 대응방안 수립 및 실행이 필요한 상황으로 10월초까지 실사를 완료하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근본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한표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은 다른 조선사와는 달리 실적반영에 6개월 가량의 차이가 발생하며 작은 금액의 지출까지도 산업은행이 파견한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가 일일이 결제를 해왔음에도 대우조선해양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자신들의 관리책임은 지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근로자 뿐 아니라 거제시민들의 불안 해소 차원에서라도 조속히 실사를 마무리해 지원이 필요한 것은 최대한 빨리 지원하는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환기자

 
[사진]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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