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초미니 선거…의령 군의원 2명 선출

후보 3명 본격 선거운동 돌입

오는 12일 전국서 유일하게 일부 재선거가 실시되는 의령군의회 의원선거 나선거구(가례·칠곡·대의·화정) 중 한 곳인 가례면 투표구에 재출마한 새누리당 김철호 후보, 무소속 장명철·허수석 후보가 지난달 30일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3명의 후보들은 저마다 ‘잘 사는 부농의 꿈을 실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역일꾼’임을 앞세워 연일 폭염속에 유권자들을 만나 표밭다지기에 분주하다.

김철호(44) 후보는 동아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업에 종사하며 새누리당 의령군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현 지역구 6·4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의령군의원을 지내다 이번 일부 재선거(가례면) 규정에 의해 재출마하게 됐다.

허수석(59) 후보는 동아대학교 경영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농협중앙회에서 몸담아오다 의령군지부 부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퇴임 후 고향에 정착, 역시 지난해 6·4 지방선거에 출마해 5표차로 낙선한 바 있다.

장명철(41) 후보는 금성고교를 졸업하고 농업에 종사하면서 고향을 지키며 왕성한 농민회 활동을 발판으로 의령군농민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역시 지난해 현 선거구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번 일부 재선거는 국내서 1990년대 초 한 차례 치러진 이후 두 번째로 실시된다. 전국서 유일하게 의령군의원 2명만을 뽑는 초미니 선거다.

이번 일부재선거는 앞서 동일 지역구 당선자 1명이 지난 5월 대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확정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되자 2명의 군의원을 새로 뽑는 이례적인 선거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박수상기자sus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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