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나라사랑과 국가보훈부
[특별기고] 나라사랑과 국가보훈부
  • 경남일보
  • 승인 2015.08.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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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은 국가보훈처가 창설된 지 5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국가보훈처는 그 의미가 정말 좋다. ‘국가’가 들어있어서 좋고, 보훈이 들어 있어서 더 좋다.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이다. 지난 54년 간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선양하고 그 가족의 영예로운 삶과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일과 국민의 애국심을 바탕으로 호국정신 함양에 이바지하는데 매진하였다.

국가보훈처는 ‘나라사랑교육 총괄부처’로 지정되어 있고, 오늘날의 자유와 번영은 우리나라와 우리의 생령을 지킨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바탕이 되었음은 명백하고, 이에 대한 예우와 보상을 국가보훈처에서 하고 있으므로 국민의 하나된 마음을 조성하는 정부의 중요 부처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내적인 보훈뿐만 아니라 보훈외교 측면에서도 6·25전쟁 참전국과의 교류 등을 통하여 대한민국 정부의 위상을 높이는 사업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지지의사를 확고히 하는데 기여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으로 지킨 나라(Land)에 대해 살펴보면, 이는 국가와 같은 뜻으로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에 의한 하나의 통치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회집단’으로서 국민·영토·주권의 삼 요소를 필요로 한다.

‘나라’와 관련하여 국가보훈처는 ‘나라사랑’ 각종 계획수립 시행 등 정부의 핵심부서임을 밝혔거니와 국가보훈처는 ‘명예로운 보훈’을 표방하고,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며,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그 진정한 의미가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최근 여당의 핵심인사가 희생과 공헌으로 나라를 지킨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유공자에 망은 후손은 절대 잘될 수 없음, 보훈정책 강화는 국민을 한마음으로 뭉치게 함, 업무확대, 보훈외교 차원, 외국 사례 등’의 당위성을 밝히면서 국가보훈처를 부령을 발할 수 있는 국가보훈부로 격상시켜 국가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100+α로 지지 찬동한다.

우리민족은 지혜롭고 나라를 사랑하는 민족이다. 3·1독립만세운동이나 IMF 때 금모으기 운동 등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단결하고 화합을 대내외에 표방하는 사실을 보아서도 잘 알 수 있다. 글로벌시대에 G20의 의장국, 원조를 받던 나라가 원조를 적극적으로 하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나라’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나라’를 반복적으로 발음하면 결국 ‘나’라가 된다. ‘나라’는 ‘나’ 자신과 같아진다는 말이다.

우리가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면 ‘국민의 하나된 마음’을 결집시켜 평화통일의 한반도를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고, 역할의 핵심으로서 ‘나라사랑교육 총괄부처’인 국가보훈처를 정치인이 앞장서고 온 국민이 힘을 합하여 부령을 발할 수 있는 국가보훈부로 격상시켜 그 위상에 걸맞도록 하여야 하는 것은 합당하다.


김석렬 (창원보훈지청 보상과장) 특별기고
 
창원보훈지청 보상과 김석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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