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예찰·방제 협의회 개최
농업기술원, 예찰·방제 협의회 개최
  • 박성민
  • 승인 2015.08.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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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도열병·미국선녀벌레 등 주의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업무 담담공무원과 도단위 관계 공무원,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농작물병해충 예찰·방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벼 이삭 패는 시기를 앞두고 벼 잎도열병이 발생했던 지역에서 주의해야할 이삭도열병을 비롯하여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그리고 해충인 미국선녀벌레에 대한 발생주의보를 발표하고, 이들 병해충에 대한 집중적인 예찰을 통해 적기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발표한 농작물병해충발생정보가 올 들어 8회째로 벼와 콩, 채소, 과수 등에 나타날 수 있는 돌발 병해충에 대한 발생정보를 담고 있으며, 예방과 적기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병해충별 자세한 내용들을 지원하고 있다.

주의보가 발표된 벼이삭도열병은 이삭 패는 시기를 전후로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낮으면 이삭 목에 감염이 되는 병으로 일단 걸리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이삭이 2~3개 팰 때, 잎도열병이 발생한 논이나 발생이 우려되는 논은 예방위주로 방제를 해야 한다. 벼 잎집무늬마름병은 온도가 높고, 비가 자주 내려 포기 사이 습도가 높을 때 잘 발생하며, 비료기가 많거나 지나치게 가지를 많이 친 논에서 발생한다. 세균성벼알마름병은 8월 중순까지 이삭이 패는 조·중생종 벼에서 고온다습한 날씨 일 때 심하게 발생하며, 벼 알이 홍색의 띠를 두르고 일찍 말라죽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방제요령으로 이삭도열병은 일단 걸리면 치료가 어려워 이삭이 2~3개 팰 때 발생 의심지역에는 예방위주 방제가 필요한 병이다. 잎집무늬마름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은 벼 포기 아래쪽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적용약제를 이삭도열병과 함께 방제를 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미국선녀벌레는 동부경남 지역의 과수원에서 발견되고 있는 해충으로 인근 산지를 통해 확산되고 있고, 주변 과수원으로 약충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보를 발표하였다. 산림지와 인접한 과수원의 경우 약충과 성충이 관찰되면 주변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방제를 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밖에 이번 병해충발생정보에서 발표한 병해충으로는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고추탄저병과 역병, 고추 담배나방, 총채벌레류, 갈색날개매미충, 배화상병 등에 대해 각각 발생환경과 방제방법을 소개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업무 담담공무원과 도단위 관계 공무원,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농작물병해충 예찰·방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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